수베로 감독 "수비 도움 받지 못한 라미레즈…적응만 한다면"

수베로 감독 "수비 도움 받지 못한 라미레즈…적응만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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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데뷔전 치르는 라미레즈
KBO리그 데뷔전 치르는 라미레즈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카를로스 수베로(50) 한화 이글스 감독이 한국 무대 첫 등판에서 고전한 예프리 라미레즈(29)를 감쌌다.

22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방문 경기를 앞두고 만난 수베로 감독은 "힘든 상황이 많았지만, 전체적으로 라미레즈의 투구는 괜찮았다"고 총평했다.

라미레즈는 전날 LG를 상대로 KBO리그 첫 경기를 치러 2⅓이닝 5피안타 4실점(1자책) 해 패전 투수가 됐다.

수베로 감독은 "수비의 도움이 있었다면 4실점이 아닌 1실점으로 등판을 마칠 수 있었다"며 "시속 140㎞대 후반과 초반, 두 가지 종류의 패스트볼을 던지고 체인지업도 좋다. 한국 무대에 적응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수베로 감독의 말대로 라미레즈는 21일 LG전 2회말 1사 1, 2루에서 홍창기를 내야 땅볼로 유도했지만, 3루수 변우혁의 포구 실책으로 만루 위기를 맞았다.

이후에도 한화 야수진은 라미레즈를 돕지 못했다. 라미레즈의 4실점 중 자책점은 1개뿐이었다.

라미레즈는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뛰다가 한화와 계약했다.

한국에 오기 전 마지막 등판은 5월 29일 경기였다.

선발진에 공백이 큰 한화는 라미레즈에게 퓨처스(2군)리그 등판 등 새로운 리그에 적응할 시간을 주지 못했다.

라미레즈는 1군에서 한국 무대 첫 등판을 했고, 팀 수비의 도움도 받지 못해 조기 강판했다.

긍정적으로 바라볼 부분도 있다.

라미레즈는 21일 LG전에서 최고 시속 151㎞의 빠른 공을 던졌다. 수베로 감독의 말처럼 포심 패스트볼과 투심 패스트볼을 갖췄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도 고르게 활용한다.

직구 구속은 경기를 치르면 더 올라올 수도 있다.

첫 등판은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수베로 감독은 아직 라미레즈에게 실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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