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역사를 쓴 오타니…사상 첫 MLB '10승-30홈런' 달성

또 역사를 쓴 오타니…사상 첫 MLB '10승-30홈런' 달성

링크핫 0 248 2022.09.01 14:19

'MVP 경쟁자' 저지 보는 앞에서 역전 결승 3점 홈런

역전 3점 홈런을 치고 환호하는 오타니 쇼헤이
역전 3점 홈런을 치고 환호하는 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투타 겸업 선수 오타니 쇼헤이(28)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오타니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서 0-2로 끌려가던 6회 1사 주자 1, 2루에서 타석에 섰다.

양키스 선발 게릿 콜의 볼 2개를 차분하게 골라낸 오타니는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에 몰린 시속 98마일(시속 158㎞) 포심패스트볼을 놓치지 않고 받아쳐 가운데 담을 훌쩍 넘겼다.

2년 연속 30홈런을 결승 스리런 홈런으로 장식한 장면이다.

MLB닷컴은 "이 홈런으로 오타니는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즌에 10승과 30홈런을 동시에 달성한 선수가 됐다"고 조명했다.

오타니의 올 시즌 성적은 투수로는 11승 8패 176탈삼진 평균자책점 2.67, 타자로는 타율 0.269에 30홈런과 82타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선수인 오타니는 올해 MVP 경쟁자인 애런 저지(양키스) 앞에서 전인미답의 경지를 밟았다.

저지는 에인절스를 상대로 지난달 30일과 31일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해 51홈런으로 메이저리그 홈런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여기에 오타니는 3연전 마지막 날 보란 듯 홈런포를 가동해 MVP 레이스를 미궁 속으로 몰고 갔다.

오타니의 홈런을 앞세운 에인절스는 양키스에 3-2로 승리해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했다.

오타니는 경기 후 그라운드 인터뷰에서 "중요한 순간 30호 홈런을 쳐서 기쁘다"면서 "큰 거 하나면 리드를 잡을 수 있다는 생각에 스트라이크를 놓치지 않으려 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8015 고우석·안우진·양의지 등 8명, 프로야구 8월 MVP 후보 야구 2022.09.02 284
18014 오바메양, 첼시와 2년 계약…7개월 만에 EPL 복귀 축구 2022.09.02 345
18013 프로야구 롯데, 3년 만에 울산에서 경기…6~7일 KIA와 2연전 야구 2022.09.02 264
18012 "금지 약물인지 몰랐다" 위증한 송승준 투수 징역형 집유 야구 2022.09.02 276
18011 '홍현석 81분·PK 유도' 벨기에 헨트, 안더레흐트에 1-0 승리 축구 2022.09.02 369
18010 이동경, 샬케 떠나 다시 독일 2부로…한자 로스토크에 1년 임대 축구 2022.09.02 366
18009 최혜진, LPGA 투어 다나오픈 1R 공동 선두…김효주 4위 골프 2022.09.02 376
18008 네이버, 9~11월 개최 스마트스코어 아마추어 골프리그 후원 골프 2022.09.02 401
18007 28일 만에 복귀한 커쇼, 4이닝 연속 삼자범퇴…불펜 방화로 눈물 야구 2022.09.02 249
18006 MLB 오타니 등장에 욱일기 응원…서경덕, LA 에인절스에 항의 야구 2022.09.02 282
18005 약물 검출된 전 빅리거 마르티네스, 가정 폭력으로 추가 징계 야구 2022.09.02 256
18004 LPGA투어 16년 '장수' 지은희 "대회 출전과 연습 욕심 줄여야" 골프 2022.09.02 397
18003 메시가 중국 제품 광고?…中기업, 아르헨 축구대표팀 대거 후원 축구 2022.09.02 357
18002 키움, kt 제치고 3위 탈환…5연승 LG, 선두 SSG 5게임차 추격(종합) 야구 2022.09.01 277
18001 [프로야구 중간순위] 1일 야구 2022.09.01 2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