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3강 SSG·키움·LG를 지탱하는 강력한 '원 투 펀치'

프로야구 3강 SSG·키움·LG를 지탱하는 강력한 '원 투 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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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폰트 15승·안우진+요키시 14승·켈리+플럿코 15승 합작

SSG 원 투 펀치 김광현(왼쪽)과 폰트
SSG 원 투 펀치 김광현(왼쪽)과 폰트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2022시즌 프로야구 3강을 형성한 SSG 랜더스, 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의 자랑거리 중 하나가 강력한 '원 투 펀치'다.

SSG 선발진을 지탱하는 김광현(7승)과 윌머 폰트(8승)는 15승을 합작해 불펜의 약점을 상쇄한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마치고 3년 만에 돌아온 김광현은 더욱 농익은 볼 배합으로 이름값을 해내고 있고, KBO리그 2년 차인 폰트는 높은 스트라이크 존을 활용한 힘 있는 투구로 성공기를 쓰고 있다.

김광현은 평균자책점 1위(1.54), 폰트는 이닝당출루허용률(0.77)에서 부동의 1위다.

키움의 원 투 펀치 안우진(왼쪽)과 요키시
키움의 원 투 펀치 안우진(왼쪽)과 요키시

[연합뉴스 자료사진]

홍원기 키움 감독이 극찬한 안우진은 에릭 요키시와 더불어 7승씩을 수확해 팀의 대들보 투수로 성장했다.

홍 감독은 22일 연합뉴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안우진이 상대 팀 1선발과 맞붙어 잘 버텨준 덕분에 동료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줬다"며 안우진의 활약상을 높게 평가했다.

KBO리그에서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앞둔 요키시의 꾸준함도 알아줘야 한다.

타일러 애플러(4승)가 좀 더 힘을 내면 키움은 SSG, LG보다도 막강한 1∼3선발 체계를 구축한다.

LG의 원 투 펀치 켈리(왼쪽)와 플럿코
LG의 원 투 펀치 켈리(왼쪽)와 플럿코

[연합뉴스 자료사진]

LG 트윈스의 케이시 켈리(9승)와 애덤 플럿코(6승)는 올 시즌 가장 이상적인 외국인 투수 조합이다.

1, 2선발로 기용하려고 각 팀이 외국인 투수 영입에 공을 들인 상황에서 이방인 투수 듀오가 제대로 뛰는 팀은 키움, LG,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 등 4개 팀에 불과하다. 그중에서도 타선과 엇박자 없이 외국인 투수가 승수를 잘 쌓아가는 팀이 LG다.

KBO리그 4년 차인 켈리는 벌써 9승을 올려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울 기세다. 켈리는 2020년 최다인 15승을 거두는 등 세 시즌 연속 10승 이상을 수확했다.

플럿코도 6월에만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75의 빼어난 내용으로 KBO리그에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이다.

1, 2선발이 강한 세 팀은 연패에 빠질 위험을 피한다.

올 시즌 SSG의 최다 연패는 3연패, 키움은 5연패, LG는 4연패로 비교적 짧다. 평균적으로 5인 기준 선발 로테이션이 한 바퀴 돌기 전에 연패 사슬을 끊은 셈이다.

5위 kt wiz는 새로 데려온 웨스 벤자민의 적응과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반등에 큰 기대를 건다.

상위권 팀 중에서는 외국인 투수에 큰 구멍이 생겨 대체 선수를 알아보는 4위 KIA 타이거즈 처지가 가장 다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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