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리그 선두경쟁 재점화…한수원, 현대제철에 첫 패 안겨

WK리그 선두경쟁 재점화…한수원, 현대제철에 첫 패 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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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의 300경기를 출장을 기념하는 창녕WFC 선수들
박지영의 300경기를 출장을 기념하는 창녕WFC 선수들

[한국여자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경수 한국수력원자력이 통합 10연패를 노리는 인천 현대제철에 시즌 첫 패배를 안기며 선두 경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

한수원은 23일 원정인 인천 남동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제철 2022 WK리그 3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현대제철을 3-1로 꺾었다.

지난 19일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현대제철에 0-2로 완패했던 한수원은 설욕에 성공했다.

이로써 양 팀은 나란히 7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승점도 23으로 같아졌다.

다만 골 득실에서 11을 기록한 현대제철이 한수원(8)에 앞서 1위는 지켰다.

먼저 포문을 연 쪽은 현대제철이었다.

전반 8분 왼쪽 측면에서 페널티박스로 공을 몰고 오던 장슬기가 찬 중거리 슛이 상대 수비에 맞고 굴절돼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한수원은 후반 15분 나히가 올린 크로스를 서지연이 그림 같은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상대 골 그물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35분 여민지가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박스까지 공을 몰고 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성공시키며 역전을 이뤄냈다.

6분 뒤 한수원은 아스나의 헤딩골까지 터지며 경기의 쐐기를 박았다.

창녕WFC도 이날 홈에서 서울시청을 상대로 지난 19일 10라운드 패배의 복수전을 치렀다.

당시 0-1로 서울에 패했던 창녕은 전반 8분과 9분 이네스와 사와코의 연속 골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서울은 전반 14분 목승연의 오른발 만회 골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날 패배로 리그 네 번째 패배를 당한 서울(승점 9·2승 3무)은 창녕(승점 12·4승 6패)에 5위 자리를 내주고 6위로 떨어졌다.

수원FC는 홈인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전반 13분과 26분 전은하와 김윤지의 연속 골에 힘입어 보은 상무를 2-0으로 제압, 4위(4승 3무 3패)를 지켰다.

패한 상무도 최하위 8위(승점 4·골 득실 -11)에 그대로 머물렀다.

화천 KSPO는 세종 스포츠토토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31분 이수빈의 결승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5승 4무 1패가 된 화천(승점 19)도 순위 변동 없이 3위에 머물렀다.

패한 스포츠토토 역시 승점 4를 기록했지만, 골 득실(-9)에서 보은 상무(-11)에 앞서 7위에 자리했다.

◇ 23일 전적

수원FC 2(2-0 0-0)0 보은상무

△ 득점= 전은하(전13분) 김윤지(전26분·이상 수원FC)

화천 KSPO 1(0-0 1-0)0 세종 스포츠토토

△ 득점= 이수빈(후31분·KSPO)

경수 한수원 3(0-1 3-0)1 인천 현대제철

△ 득점= 장슬기(전8분·현대제철) 서지연(후15분) 여민지(후34분) 아스나(후40분·이상 한수원)

창녕WFC 2(2-1 0-0)1 서울시청

△ 득점= 이네스(전8분) 사와코(전9분·이상 창녕WFC) 목승연(전14분·서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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