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성남전 앞둔 울산 홍명보 "같은 수준으로 간절해져야"

'최하위' 성남전 앞둔 울산 홍명보 "같은 수준으로 간절해져야"

링크핫 0 333 2022.09.04 18:40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성남=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성남과 같은 수준으로 간절해져야 한다."

4일 프로축구 성남FC와 경기를 앞둔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

울산은 이날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을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 2022 2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전날 2위 전북 현대가 김천 상무와 비겨 승점 1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현재 승점 59인 울산이 이날 성남에 승리하면 전북(승점 51)과 격차를 승점 11, 두 자릿수로 벌린다.

따라서 성남전은 우승 가능성을 크게 높일 절호의 기회다.

그런데 홍 감독은 성남이 보일 투지를 경계했다.

성남은 최하위(승점 21)로 처진 데다 구단 매각설까지 돌고 있어 물러설 곳이 없는 형편이다.

성남시가 지난 1일 구단의 '연고지 유지'를 목표로 투자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으나, 여전히 '탄필드'에는 불안감과 분노가 함께 감돌고 있다.

정경호 성남FC 감독대행
정경호 성남FC 감독대행

[연합뉴스]

홍 감독은 "선수들에게 그 부분(성남 매각설)과 관련해 상황을 설명했고, (성남 선수들의) 간절함을 설명했다"면서 "준비를 잘했으나, 경기력 외적인 어떤 부분도 중요한 경기"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또 "우리도 (우승을 위해) 간절하지만, 성남도 다른 (더 큰) 간절함이 있다"면서 "우리가 성남과 같은 수준으로 간절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쉽게 되겠지'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경호 성남 감독대행은 '중원의 핵' 밀로스를 아예 출전 명단에서 제외하는 '의외의 수'를 뒀다.

정 대행은 "밀로스는 공격적으로 재능이 있는,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선수"라면서 "그런데 울산은 리그 1위 팀이다. 수비에 포커스를 맞추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물러서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행은 "울산을 상대로 내려서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울산이 템포를 못 살리게 (최전방부터 압박해) 빌드업을 최대한 막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8180 월드컵 축구 32개국 선수 소개한 스카우팅 리포트 발간 축구 2022.09.05 381
18179 전북 송범근, K리그1 8월 골키퍼 선방지수 1위 축구 2022.09.05 367
18178 잉글랜드 FA컵 경기 도중 소변본 골키퍼에게 '레드카드' 축구 2022.09.05 382
18177 [게시판] 아프리카FC, 프로축구연맹 주관 여성 아마추어 축구대회 참가 축구 2022.09.05 364
18176 양준혁·박용택·김기태·이병규, KBO 레전드 최고 좌타자 야구 2022.09.05 240
18175 [프로야구] 6일 선발투수 야구 2022.09.05 253
18174 프로축구 최하위 성남, 7일 11위 대구와 맞대결…'3연승 해보자' 축구 2022.09.05 382
18173 김은중호, 오늘 파주NFC 소집…U-20 아시안컵 예선 준비 축구 2022.09.05 375
18172 흔들리던 맨유, 아스널 3-1 꺾고 4연승…"좌절을 이겨냈다" 축구 2022.09.05 371
18171 PGA투어 데뷔 예약 김성현, 코로나 자진 신고 '기권' 골프 2022.09.05 433
18170 김세영·김효주, LPGA 투어 다나오픈 공동 13위…우승은 로페스(종합) 골프 2022.09.05 432
18169 1년 내내 뜨거운 LG 방망이…대역전 1위 도전의 최대 무기 야구 2022.09.05 257
18168 '이재성 선발 복귀' 마인츠, 묀헨글라트바흐에 1-0 승리 축구 2022.09.05 407
18167 벨기에 프로축구 홍현석, 시즌 2호골…헨트는 1-2 역전패 축구 2022.09.05 391
18166 11년 걸려 처음 우승했던 윌슨, 8년 만에 두 번째 우승 골프 2022.09.05 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