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권 탈출 시동' 김천 상무 김태완 감독 "신병들 잘해줬다"

'강등권 탈출 시동' 김천 상무 김태완 감독 "신병들 잘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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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최용수 감독 "이런 경기 더는 없어야…홈 경기장 그라운드 상태 아쉬워"

승리에 기뻐하는 김태완 감독
승리에 기뻐하는 김태완 감독

[촬영 이의진]

(춘천=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5경기 만에 반가운 승리를 거둔 K리그1 김천 상무의 김태완 감독은 "너무 오랜만의 승리라 얼떨떨하다"며 기뻐했다.

김 감독은 6일 적지인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2 30라운드 강원FC와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후 취재진에 "이기기 위해 애써준 선수들이 고맙다"고 말했다.

지난달 5일 최하위 성남FC와 원정 경기 후 2무 2패를 거둔 김천은 이날 승리로 '강등권' 탈출의 시동을 걸었다.

11위 대구FC와 승점 차를 3으로, 최하위 성남FC와는 7로 벌리며 9위 수원 삼성(승점 33)을 뒤쫓았다.

아울러 이날 승리는 조규성을 비롯해 다음 날 병장 14명이 전역하는 상황에서 '신병'들을 주축으로 기용해 거둔 결과이기도 하다.

김 감독이 이날 선발로 내보낸 이지훈, 이준석 등 7명의 신병 선수는 왕성한 활동량으로 강원을 괴롭히며 상대 무기인 역습을 무디게 만들었다.

강원의 자책골도 신병들이 유도해냈다.

전반 42분 김준범이 페널티박스에서 이지훈에게 내준 패스가 수비를 위해 달려오던 서민우의 발에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김 감독은 "경험이 적은 선수들이 많았지만, 경기 운영을 잘했다"며 "공을 많이 잃지 않고 상대를 힘들게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호평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김동열 국군체육부대장이 찾아와 김천의 선전을 지켜봤다.

김 감독은 "오신 줄도 몰랐다. 연락도 주시지 않고 찾아오셨다"며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관심을 주시는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 기쁘다"고 말했다.

아쉬워하는 강원의 최용수 감독
아쉬워하는 강원의 최용수 감독

[촬영 이의진]

강원의 최용수 감독은 "전략 측면에서 상대보다 부족했다. 선수들 몸도 무거운 편이었다"며 "이런 경기는 오늘을 마지막으로 끝내고 싶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세컨드 볼, 빌드업 등에 대한 대응에서 상당히 많은 허점을 노출했다"며 "여러 측면에서 불만족스러운 경기다. 빨리 분위기를 전환해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홈 경기장의 그라운드 상태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표했다.

최 감독은 "9월 홈 경기가 이 경기를 제외하면 18일 제주전뿐인데 이런 최악의 그라운드에서 경기를 펼쳐야 하는 게 아쉽다. 이 경기에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물론 이를 핑계 삼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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