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리버풀전 양 팀 수비진 최고 평점…판데이크에 판정승

김민재, 리버풀전 양 팀 수비진 최고 평점…판데이크에 판정승

링크핫 0 394 2022.09.08 08:05

퇴장 유도했으나 '골 침묵' 이어진 손흥민은 엇갈린 평가

리버풀의 루이스 디아스와 경합하는 김민재
리버풀의 루이스 디아스와 경합하는 김민재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데뷔전에서 '대어' 리버풀(잉글랜드)을 잡는 데 힘을 보탠 김민재(26·나폴리)가 양 팀 수비진을 통틀어 최고 평점을 받으며 '괴물 수비수'라는 수식어를 입증했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나폴리와 리버풀의 2022-2023 UCL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마치고 김민재에게 평점 7.3점을 줬다.

4-1 승리의 결승 골을 기록한 잠보 앙귀사(9.0점), 멀티 골을 폭발한 피오트르 지엘린스키(8.6점), 골키퍼 알렉스 메레트(7.9점), 측면 공격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7.7점)에 이어 나폴리 선수 중 5번째로 높은 점수다.

이날 나폴리의 선발 중앙 수비수로 출전, UCL 데뷔전에 나선 김민재는 풀타임 활약으로 팀이 리버풀에 1골만 허용하며 대승을 거두는 데 힘을 보탰다.

전반 42분 무함마드 살라흐에게 날아드는 롱 패스를 머리로 끊어내고, 이어진 루이스 디아스와의 일대일 상황에서도 수비에 성공하는 등 리버풀 공격수들을 묶었다.

UEFA 기록에 따르면 김민재는 3차례 블록과 패스 정확도 88%를 남겼다.

김민재는 이날 각각 포백 수비진을 내세운 나폴리와 리버풀 수비수 중에선 최고 평점을 획득했다.

김민재와 나폴리의 중앙 수비로 호흡을 맞춘 아미르 라흐마니는 6.7점을, 양 측면 수비를 맡은 조반니 디로렌초와 마티아스 올리베라는 각각 7.0점과 6.7점을 받았다.

대패한 리버풀 수비진의 점수는 더 낮았는데,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받는 버질 판데이크도 6.1점에 그쳐 양 팀 간판 센터백 대결에서 김민재가 판정승을 거뒀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판은 김민재에게 나폴리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7.5점을 부여했다. 잠보 앙귀사와 지엘린스키 등이 가장 높은 8점을 받았다.

리버풀에선 알리송이 6.5점으로 최고점을 기록한 가운데 판데이크는 4.5점에 그쳤다.

마르세유전에 출전한 손흥민
마르세유전에 출전한 손흥민

[AFP=연합뉴스]

토트넘(잉글랜드)의 손흥민(30)은 마르세유(프랑스)와의 D조 1차전 홈 경기를 마치고 후스코어드닷컴에서 6.4점을 받았다. 토트넘 선발 중 가장 낮은 점수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후반 40분까지 뛰며 후반 2분 상대 수비수 찬셀 음벰바의 퇴장을 유도하는 등 2-0 승리에 기여했으나 기다리는 시즌 첫 골 소식은 전하지 못했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아쉬운 밤이었다"면서 6점을 매겼다.

이 매체 평가에선 멀티 골로 완승을 이끈 히샤를리송이 9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평점에선 히샤를리송이 8점으로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더불어 양 팀 최고 평점을 기록한 가운데 손흥민은 그다음인 7점을 얻었다.

한편 UEFA가 각 경기를 마치고 뽑는 최우수선수(Player of the Match)로는 나폴리-리버풀전에선 지엘린스키가, 토트넘-마르세유전에선 히샤를리송이 선정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8343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경쟁률 10.59대 1…15일 지명회의 야구 2022.09.08 244
18342 K리그1 포항-수원 14일 포항 경기, 태풍 피해로 수원서 개최 축구 2022.09.08 389
18341 문체부, 2023 아시안컵 유치 전략 특별전담팀 구성 축구 2022.09.08 383
18340 프레지던츠컵 미국팀 12명 구성 완료…단장 추천 6명 발표 골프 2022.09.08 373
18339 '마이너리거 합류' 앞둔 MLBPA, 미국 최대 노조 'AFL-CIO' 가입 야구 2022.09.08 246
18338 레반도프스키, UCL 최초 3개 팀서 해트트릭…바르사, 플젠 완파 축구 2022.09.08 371
18337 이란 월드컵 축구대표팀 감독에 '돌고 돌아 또 케이로스' 축구 2022.09.08 389
열람중 김민재, 리버풀전 양 팀 수비진 최고 평점…판데이크에 판정승 축구 2022.09.08 395
18335 피츠버그 박효준, 64일 만에 시즌 세 번째 'MLB 합류' 야구 2022.09.08 225
18334 양키스 저지, 4경기 연속 홈런포…60홈런에 5개 남았다 야구 2022.09.08 226
18333 김민재, UCL 데뷔전서 리버풀 격파 기여…손흥민은 '퇴장 유도' 축구 2022.09.08 386
18332 여자배구 1순위 신인은 어르헝, 여자농구는 WNBA 출신 스미스 농구&배구 2022.09.08 292
18331 美 위스콘신주 골프 지형 바꾼 허버트 콜러 주니어 별세 골프 2022.09.08 361
18330 한국 여자농구, U-18 아시아선수권서 홈팀 인도 꺾고 2연승 농구&배구 2022.09.07 283
18329 SSG·LG, 12회말 혈투 끝 무승부…kt, 키움 제치고 3위 도약(종합) 야구 2022.09.07 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