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11살 뇌성마비 팬과 약속 지킨 잉글랜드 그릴리시…"최고예요"

[월드컵] 11살 뇌성마비 팬과 약속 지킨 잉글랜드 그릴리시…"최고예요"

링크핫 0 386 -0001.11.30 00:00
독특한 세리머니를 선보인 잭 그릴리시
독특한 세리머니를 선보인 잭 그릴리시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잭 그릴리시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독특한 골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뇌성마비에 걸린 11세 소년 팬과 약속을 지켰다.

그릴리시는 한국시간으로 21일 밤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 이란과 경기에서 후반 45분 팀의 대승을 완성하는 6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후 그는 양팔을 쭉 펴고서는 특별한 박자나 규칙 없이 어깨를 마구 털고 흔드는 독특한 세리머니를 펼쳤다.

영국 대중지 더선은 이 세리머니가 카타르로 오기 전 영국에서 만난 한 팬과 약속한 것이라고 21일 보도했다.

그릴리시의 소속팀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팬인 11세 소년 팬 핀레이는 뇌성마비를 앓고 있다.

여동생 홀리와 함께 뇌성마비를 앓는 핀레이는 그릴리시에게 편지를 썼고, 이를 확인한 그릴리시가 카타르로 떠나기 전 극적으로 핀레이와 만났다.

득점하는 그릴시
득점하는 그릴시

(도하=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21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 잉글랜드 대 이란 경기.
잉글랜드의 잭 그릴리시가 골을 넣고 있다. 2022.11.22 [email protected]

이 자리에서 그릴리시는 골을 넣게 되면 핀레이를 위한 세리머니를 펼치겠다고 했고, 핀레이는 팔을 쫙 펴서 어깨부터 마구 흔드는 특별한 세리머니를 요청했다.

정확히 요청받은 세리머니를 펼친 그릴리시는 경기 후 인스타그램에 "핀레이 너를 위한 거야"라는 문구와 함께 팔을 펴든 자신의 사진을 올렸다.

핀레이는 BBC 라디오와 인터뷰를 통해 화답했다.

핀레이는 "그는 나의 최고의 친구예요. 사랑해요 그릴리시"라며 기쁨을 드러냈다.

그릴리시에게 이 골은 지난 9월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 펼친 리그 경기 이후 약 두 달 만의 반가운 득점이기도 하다.

한편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이란을 6-2로 대파하면서 자국에서 열린 1966년 대회 이후 역대 두 번째 우승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잉글랜드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26일 오전 4시에 미국과 B조 2차전을 치른다.

기뻐하는 잭 그릴리시
기뻐하는 잭 그릴리시

[AP=연합뉴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2968 이정후 최고 선수·이대호 레전드상…12월 2일 은퇴선수의 날 야구 -0001.11.30 649
22967 프로야구 롯데, 좌완 반즈와 125만 달러에 재계약 야구 -0001.11.30 663
22966 MLB 필라델피아, 돔브로스키 사장과 2027년까지 연장 계약 야구 -0001.11.30 533
22965 [월드컵] 한총리 "응원전, 단 하나의 사고도 없도록 철저 대비" 축구 -0001.11.30 376
22964 [월드컵] 공휴일 지정 사우디, 얼마나 좋길래…한국도 2002년 임시 공휴일 축구 -0001.11.30 359
22963 [월드컵] 광화문 거리응원 인파관리 경찰관 41명·기동대 8개 배치 축구 -0001.11.30 399
22962 [월드컵] 부상에 우는 '디펜딩 챔프' 프랑스…측면 수비수도 낙마 축구 -0001.11.30 401
22961 [월드컵] 아프리카 난민캠프 출신들 "월드컵 꿈은 이루어졌다" 축구 -0001.11.30 386
22960 [월드컵] 미국전 앞둔 잉글랜드 주장 케인, 오른쪽 발목 검진 예정 축구 -0001.11.30 383
22959 [월드컵] 문체부, 카타르서 한국관광 홍보…중동 관광객 공략 축구 -0001.11.30 397
22958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 신임 단장에 이민형 전 고려대 감독 농구&배구 -0001.11.30 370
22957 우즈, PGA 투어 선수 영향력 순위 2년 연속 1위…보너스 203억원 골프 -0001.11.30 751
22956 MLB '올해의 재기상'은 우승한 벌랜더와 은퇴한 푸홀스 야구 -0001.11.30 578
22955 호날두와 작별한 날…글레이저 가문, 맨유 매각 작업 착수 축구 -0001.11.30 394
22954 포르투갈 월드컵 첫 경기 앞두고…호날두, 결국 맨유 떠난다(종합) 축구 -0001.11.30 3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