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프 김효주, 막판 뒷심으로 '타이틀 방어' 불씨 살렸다

디펜딩 챔프 김효주, 막판 뒷심으로 '타이틀 방어' 불씨 살렸다

링크핫 0 543 -0001.11.30 00:00
김효주의 아이언샷.
김효주의 아이언샷.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귀포=연합뉴스) 권훈 기자 = 김효주(27)가 하마터면 컷 탈락한 디펜딩 챔피언이 될 뻔한 위기를 넘겨 타이틀 방어의 불씨를 살렸다.

김효주는 28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 2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쳤다.

합계 1언더파 143타로 2라운드를 마친 김효주는 컷 기준 타수 1오버파 145타를 불과 2타 앞서 간신히 컷을 통과했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효주는 1번 홀까지 무려 10개 홀에서 파 행진을 벌였다.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게 아니라 이어지는 보기 위기를 넘기면서 힘겹게 버티는 경기 양상이었다.

2번 홀(파3)에서 급기야 보기를 적어냈다. 3번 홀(파4) 버디로 만회했지만 6번 홀(파4)에서 또 1타를 잃었다.

컷 통과가 아슬아슬했던 김효주는 7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 한숨을 돌렸고, 9번 홀(파5) 버디로 컷 탈락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작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김효주는 이번이 타이틀 방어전이다. 하마터면 타이틀 방어 기회를 놓칠 뻔했다.

김효주는 "역대급으로 힘든 골프를 쳤다. 샷 감각이 좋지 않았다. 나중에 세어 보니 그린에 정규타수 만에 볼을 올린 게 8번이더라. 막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쇼트게임을 했다. 쇼트게임마저 안됐으면 간신히 싱글 치지 않았을까 한다"고 자평했다.

김효주가 자체 분석한 '역대급 힘든 골프'의 원인은 체력 고갈과 스윙 변화.

김효주는 "체력적인 원인도 없지 않다"면서 "대회 때마다 스윙이 조금씩 달라지면서 감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간신히 컷을 통과했지만, 김효주는 믿는 구석이 있다.

워낙 노련한데다 그린 플레이가 뛰어난 김효주는 "그린에 볼을 올리면 버디를 할 자신은 있다"고 말했다.

"타이틀 방어의 희망은 버리지 않았다"는 김효주는 "최선을 다해 샷 감각을 잡아보겠다"고 투지를 보였다.

김효주는 "오늘은 연습 대신 숙소로 돌아가 쉬면서 체력을 보강하겠다"며 발길을 돌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1444 PGA 버뮤다 챔피언십 제패 파워, 세계랭킹 32위 골프 -0001.11.30 547
21443 [이태원 참사] 한국시리즈 출정식도 차분히…"깊은 애도·위로" 야구 -0001.11.30 341
21442 푸이그의 공약 "세 번째 도전…우승하면 미국에 선수단 초청" 야구 -0001.11.30 354
21441 SSG는 뒷문, 키움은 앞문 고민…약점 안고 치르는 KS 야구 -0001.11.30 322
21440 프로야구 선수협회, KBO에 2군 FA 제도 보완책 촉구 야구 -0001.11.30 323
21439 SSG 김광현 vs 키움 안우진 좌·우완 에이스, KS 1차전 정면충돌 야구 -0001.11.30 342
21438 NBA 레이커스, 개막 5연패 뒤 첫 승리…빅3 다 터졌다 농구&배구 -0001.11.30 269
21437 SSG 김광현 vs 키움 안우진 좌·우완 에이스, KS 1차전 정면충돌(종합) 야구 -0001.11.30 325
21436 'MLB 주전 유격수' 김하성, 내달 2일 귀국…휴식 후 개인훈련 야구 -0001.11.30 332
21435 '감비아 마법사' 바로우, 전북 '명가의 자존심' 지켰다 축구 -0001.11.30 447
21434 이치로, 친정 오릭스 일본시리즈 우승에 "26년전 뜨거움 일깨워" 야구 -0001.11.30 348
21433 [프로농구전망대] '2강'으로 꼽혔던 SK 9위·kt 10위 '하위권 이변' 농구&배구 -0001.11.30 272
21432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성갑·박승민 코치 영입 야구 -0001.11.30 345
21431 영국 매체 "카타르 월드컵 베스트 유니폼은 일본" 축구 -0001.11.30 429
21430 원전 지원금 받아 건립 중인 울진마린CC 개장은 언제쯤 골프 -0001.11.30 5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