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틀레이 2연패냐, 람 설욕전이냐…메모리얼 토너먼트 2일 개막

캔틀레이 2연패냐, 람 설욕전이냐…메모리얼 토너먼트 2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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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이경훈·김시우 등 출전…디섐보 복귀도 관심

지난해 메모리얼 토너먼트 우승 당시 패트릭 캔틀레이
지난해 메모리얼 토너먼트 우승 당시 패트릭 캔틀레이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특급 대회로 꼽히는 메모리얼 토너먼트가 6월 2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천533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PGA 투어에 한 시즌에 5차례 열리는 인비테이셔널 대회 중 하나인 메모리얼 토너먼트는 지난해 930만 달러였던 총상금이 올해는 1천200만 달러(약 149억원)로 올랐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불참하지만, 6월 19일 개막하는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 US오픈을 2주 남기고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샷 감각을 조율한다.

세계랭킹 6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는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캔틀레이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2020-2021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 페덱스컵 랭킹 1위와 PGA 투어 올해의 선수로 가는 발판을 놨다.

그는 2019년에도 이 대회를 제패해 강한 면모를 보여 왔다.

캔틀레이는 이번 시즌 들어선 지난달 팀 대회인 취리히 클래식에서 잰더 쇼펄레(미국)와 짝을 이뤄 우승을 합작해 1승을 보유했다. 이후 2주 전 열린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에선 컷 탈락한 뒤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욘 람
욘 람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대회 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수에 울었던 세계랭킹 2위 욘 람(스페인)은 US오픈 2연패 도전에 앞서 이 대회에선 설욕을 벼른다.

2020년 이 대회 우승자인 람은 지난해 3라운드까지 공동 2위에 6타 앞선 선두를 내달려 타이틀 방어를 사실상 예약했는데, 3라운드 경기를 마친 직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최종 라운드를 치르지 못한 채 격리됐다.

그로 인해 공동 2위였다가 선두가 된 캔틀레이와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최종 라운드 우승 경쟁을 펼쳤고, 연장전 끝에 캔틀레이가 트로피를 가져갔다.

현재 세계랭킹 4위인 모리카와 역시 올해 대회에 출전, 지난해 연장전 패배의 아쉬움을 떨치고자 한다.

그는 지난해 7월 디오픈 이후 1년 가까이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PGA 투어의 대표적인 장타자이자 2018년 이 대회 우승자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도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PGA 챔피언십 연습 라운드 당시 브라이슨 디섐보
PGA 챔피언십 연습 라운드 당시 브라이슨 디섐보

[AP=연합뉴스]

디섐보는 4월 중순 왼쪽 손목뼈 미세 골절을 치료하기 위한 수술을 받으며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있다.

그는 PGA 챔피언십 대회장에 가서 연습 라운드까지 소화했으나 이후 불참을 선언했다. 이어 지난주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도 나서지 않아 회복 상태에 의문을 남겼는데, 이번엔 복귀전을 치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들 외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조던 스피스(미국), 캐머런 스미스(호주),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등도 나설 예정이다.

PGA 투어 홈페이지가 꼽은 이번 대회 '파워랭킹'에서는 람이 1위에 올랐고, 매킬로이, 캔틀레이가 뒤를 이었다.

한국 선수는 임성재(24), 이경훈(31), 김시우(27)가 출전해 상위권 성적을 노린다.

역대 이 대회에선 한국 선수로는 2007년 최경주(52)가 정상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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