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2경기 연속골…김천, 제주 1-0 꺾고 2위로 점프(종합)

김태현 2경기 연속골…김천, 제주 1-0 꺾고 2위로 점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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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기자

인천은 대전 1-0 물리치고 5위에 랭크

골 세리머니를 펼치는 김천 상무 선수들
골 세리머니를 펼치는 김천 상무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골 넣는 풀백' 김태현의 발끝이 2경기 연속 폭발한 프로축구 K리그1 김천 상무가 제주 유나이티드를 꺾고 2위로 올라섰다.

김천은 18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1분 터진 김태현의 득점포를 끝까지 지켜내며 1-0으로 승리했다.

8경기 연속 무패(4승 4무)를 내달린 김천(승점 25·19득점)은 1경기를 덜 치른 '선두' 포항 스틸러스(승점 25·19득점)와 승점과 다득점이 같아졌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2위에 랭크됐다.

2위 자리를 김천에 내주고 3위로 떨어진 울산 HD(승점 24)는 19일 강원FC를 상대로 13라운드를 펼쳐 '2위 되찾기'에 도전한다.

반면 제주(승점 14)는 2경기 연속 무패(1승 1무)의 기운을 잇지 못하고 9위로 제자리걸음 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김천은 후반 1분 만에 벼락골을 뽑아냈다.

정치인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내준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김현욱이 받아 살짝 흘려주자 공격에 가담한 오른쪽 풀백 김태현이 페널티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왼발 터닝 슈팅으로 제주의 골 그물을 흔들었다.

지난 12일 울산과 12라운드에서 1-2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극장 동점골'을 꽂았던 김태현의 2경기 연속 득점 순간이었다.

2018년 안산 그리너스를 통해 프로에 입문한 김태현은 서울 이랜드와 전남 드래곤즈를 거쳐 지난해 김천에 입대하면서 K리그2(2부리그)에서만 뛰었다.

김천이 올해 K리그1으로 승격하며 처음 1부리그를 경험한 김태현은 '빛나는 왼발 능력'을 앞세워 프로 데뷔 이후 처음 2경기 연속골의 기쁨을 맛봤다.

김천은 후반 25분 이중민이 제주 골키퍼 맞고 나온 볼을 차넣어 추가골에 성공하는 듯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골 취소가 되면서 김태현의 득점은 결승골이 됐다.

인천과 대전의 경기 장면
인천과 대전의 경기 장면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대전 하나시티즌을 1-0으로 꺾고 3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하며 5위로 올라섰다.

최근 2경기에서 1무 1패에 그쳤던 인천은 승점 17을 쌓아 단숨에 8위에서 5위로 점프했다.

반면 대전(승점 11)은 최근 무승 행진을 4경기(2무 2패)째로 늘리며 10위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두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한 상황에서 인천이 활짝 웃었다.

전반전 동안 대전은 슈팅 6개, 인천은 슈팅 4개를 시도했지만 둘 다 유효 슈팅이 '제로'에 그치며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인천은 후반 4분 만에 득점에 성공했고, 주인공은 전반 27분 교체로 투입된 문지환이었다.

문지환은 최우진의 왼쪽 코너킥을 골대 정면에서 번쩍 솟아올라 헤더로 대전의 골그물을 흔들었다.

문지환의 득점은 이날 인천의 첫 번째 유효 슈팅이자 결승골이 됐다.

대전은 후반 14분 주세종의 기막힌 프리킥이 인천 골키퍼 민성준의 슈퍼 세이브에 막히고, 4분 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안톤의 왼발 슈팅마저 골키퍼 정면을 향하면서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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