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타 그늘 벗어난 KB손보 국내 선수들…황택의 "믿음 생겼다"

케이타 그늘 벗어난 KB손보 국내 선수들…황택의 "믿음 생겼다"

링크핫 0 292 -0001.11.30 00:00
3연승 달리는 KB손해보험
3연승 달리는 KB손해보험

(서울=연합뉴스) KB손해보험 선수들이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우리카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한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2.11.3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모두의 예상과 달리 '말리 특급' 노우모리 케이타가 떠난 것이 KB손해보험에는 오히려 약이 된 듯하다.

KB손해보험의 공격을 독점하다시피 한 케이타가 사라지자 국내 선수들에게 자연스레 공격 기회가 돌아가면서 득점 루트가 다변화하는 선순환으로 이어진 것이다.

KB손해보험은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우리카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20 26-24)으로 완승했다.

32득점으로 펄펄 날아다닌 니콜라 멜라냑(등록명 니콜라)가 물론 일등공신이었지만, 홍상혁·김홍정(각각 6점)과 박진우·한성정(각각 5점)의 활약이 없었다면 힘든 경기가 됐을 터다.

세터 황택의(26)는 경기를 마치고 인터뷰에서 "작년에는 '케이타에게 주면 공격 성공을 하는데 (괜히) 다른 선수에게 공을 줬다가 득점 못 하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있었다"면서 "지금은 동료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이 커졌다"고 비교했다.

설사 동료들이 실책을 내더라도 한번 쌓인 신뢰는 흔들리지 않는다.

황택의는 "작년엔 공격이 하나 어긋나면 저도 불안해지고 다른 공격수들도 불안해지면서 그냥 케이타한테 공이 가는 분위기가 있었다"며 "지금은 공격이 안 맞아도 '다음 거 잘 맞춰보자'하고 편하게 넘어가는 믿음이 강해졌다"고 돌아봤다.

물론 이날 셧아웃 승리를 이끈 것은 팀워크뿐만은 아니다. 전략 승부도 한몫했다.

우리카드에서 뛴 적이 있는 한성정이 우리카드의 상대 팀 세터 분석법을 귀띔했다고 한다.

황택의는 "공이 어떤 위치에 떨어졌을 때 주로 어디에 공을 올리는지 분석한다고 말해줬다"며 "내 습관을 다 버리고 저쪽에서 예상하지 못한 플레이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황택의는 이날 70%의 매우 높은 세트성공률(58개 중 41개)을 기록했다.

높은 공격 성공률(77.78%)을 올린 니콜라는 경기를 마치고 "황택의 같은 훌륭한 세터가 없었다면 높은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황택의를 치켜세웠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1657 이경훈·안병훈, PGA 투어 WWT 챔피언십 1R 공동 64위 골프 -0001.11.30 552
21656 LG, 류지현 감독과 작별…"29년 동안 큰 사랑 받고 떠난다" 야구 -0001.11.30 323
21655 MLB 토론토 이끌었던 몬토요 감독, 화이트삭스 벤치코치로 야구 -0001.11.30 313
21654 LG, 우승 꿈 이루지 못한 류지현과 작별…"큰 사랑 받고 떠난다"(종합) 야구 -0001.11.30 333
21653 "샌디에이고, 김하성에게 유격수 맡기고 타티스 1루로 보내야" 야구 -0001.11.30 332
21652 '홍현석 2도움' 헨트, 몰데에 4-0 대승…UECL 16강 PO 진출 축구 -0001.11.30 450
21651 '두 달 만에 풀타임' 황의조, 또 골 침묵…소속팀 UEL 무승 탈락 축구 -0001.11.30 397
21650 [부고] 추일승(남자농구 국가대표 감독)씨 장모상 농구&배구 -0001.11.30 263
21649 한국배구연맹, 동아오츠카와 음료 후원 5시즌 연장 계약 농구&배구 -0001.11.30 312
21648 고진영, 최근 1년간 여자 선수 수입 순위 6위…1위는 오사카 골프 -0001.11.30 550
21647 '착해진' 푸이그 "한국서 받은 심리 치료, 더 나은 삶 살게 돼" 야구 -0001.11.30 341
21646 '월드컵 비상' 손흥민, 눈 주위 4군데 골절…오늘 수술대 오른다 축구 -0001.11.30 391
21645 우즈·매킬로이 vs 토머스·스피스, 12월 '더 매치'에서 격돌 골프 -0001.11.30 538
21644 "골프채·골프공은 국내, 골프화는 해외직구 더 저렴" 골프 -0001.11.30 538
열람중 케이타 그늘 벗어난 KB손보 국내 선수들…황택의 "믿음 생겼다" 농구&배구 -0001.11.30 2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