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카잔의 기적' 경험한 이재성 "상황은 비슷…분위기는 더 좋아"

[월드컵] '카잔의 기적' 경험한 이재성 "상황은 비슷…분위기는 더 좋아"

링크핫 0 350 -0001.11.30 00:00

"러시아 대회 때보다 경기력 좋아…팀으로 맞서면 포르투갈에 승리 가능"

'부상' 김민재에 대해선 "출전할 것으로 기대…큰 문제 안 될 듯"

인터뷰하는 이재성
인터뷰하는 이재성

(도하=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3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과의 경기를 앞둔 한국 대표팀 이재성이 훈련 전 언론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11.30 [email protected]

(도하=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4년 전과 상황은 비슷하지만, 분위기는 전혀 다릅니다."

벤투호 미드필더 이재성(30·마인츠)이 2018 러시아 월드컵 때 '카잔의 기적' 이상의 기적을 카타르 도하에서 펼쳐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이재성은 포르투갈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 3차전을 이틀 앞둔 30일 한국 축구대표팀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 나섰다.

앞선 두 경기에서 1무 1패에 그친 한국은 포르투갈과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경우의 수'를 따져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4년 전 러시아 대회와 비슷한 상황이다.

당시 한국은 2패를 떠안은 상황에서 강팀 독일과 러시아 카잔에서 3차전을 치렀다.

결국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독일을 2-0으로 완파하는 기적을 이뤄냈다.

반드시 승리해야 16강 진출을 기대할 수 있고, 상대가 '우승 후보'로도 꼽히는 유럽의 강팀이라는 점이 이번 대회에서 벤투호가 맞은 상황과 같다.

인터뷰하는 이재성
인터뷰하는 이재성

(도하=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3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과의 경기를 앞둔 한국 대표팀 이재성이 훈련 전 언론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11.30 [email protected]

당시 독일전에 선발 출격해 '카잔의 기적'의 주역으로 활약한 이재성은, 그때보다 지금 선수단 분위기가 더 좋다고 강조했다.

이재성은 "지난번에는 준비한 경기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2패를 해 독일을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이 약했다"면서 "이번에는 앞선 2경기에서 잘했고, 포르투갈을 상대로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우리는 늘 도전자 입장이다. 마음가짐에 변함은 없다"면서 "앞선 2경기 통해서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 국민 여러분께 승리의 기쁨을 선사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이재성은 또 "포르투갈전이 끝나면 (16강에 도전할) 기회가 더는 없다"면서 "국민이 이 축제를 더 즐길 수 있도록 이 경기에서 이겨야 한다. 4년 뒤 (내가) 이 무대에서 다시 뛸 수 있을지는 모른다. 결과를 내서 축제를 더 즐기고 싶다"고 했다.

어제의 승부는 잊고, 다시 결의 다지는 대표팀
어제의 승부는 잊고, 다시 결의 다지는 대표팀

(도하=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 이재성(뒷줄 왼쪽부터), 정우영, 이강인, 손흥민, 권경원, 조현우가 29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훈련에 앞서 파울루 벤투 감독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2022.11.29 [email protected]

포르투갈에는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빅리그를 호령하는 특급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이재성은 "개인으로 싸우면 우리가 밀리지만, 팀으로서 싸운다면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모든 선수가 인지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벤투호 주축 수비수 김민재(나폴리)는 장딴지 부상 여파로 이날 훈련에 참여하지 않고 숙소에서 휴식을 취했다.

이재성은 김민재의 몸 상태에 대해 "운동하고 생활하는 데에 큰 지장이 없어 보인다. 워낙 내색하지 않는 선수여서, 팀 분위기를 해치지 않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하면서 "다음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 큰 문제가 안 될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3842 '트로피 싹쓸이' 이정후 "아버지 트로피 기증…전시할 곳 있어" 야구 -0001.11.30 560
23841 [영상] '남은 아시아의 두 희망'…한·일, 누가 16강 가나? 축구 -0001.11.30 331
23840 [영상] 16년만에 16강 오른 호주 '들썩'…"공휴일 갑시다" 축구 -0001.11.30 347
23839 [영상] 이란이 미국에 진 날 선수는 울고…웃던 친구는 총격에 숨져 축구 -0001.11.30 340
23838 석교상사, 성가복지병원·요셉의원에 후원금 2억2천만원 전달 골프 -0001.11.30 664
23837 삼성 원태인 "상수 형 이적, 실감 나지 않아…많이 슬프다" 야구 -0001.11.30 637
23836 KBO, 보류 제외 선수 발표…SSG 라가레스·두산 스탁 등 57명 야구 -0001.11.30 564
23835 프로야구 삼성, FA 김상수 보상 선수로 kt 외야수 김태훈 지명 야구 -0001.11.30 582
23834 '타격 5관왕' 이정후, 수비도 최고…동료가 뽑은 최고 선수 야구 -0001.11.30 575
23833 [월드컵] '동료 아내와 불륜설'에 펄쩍 뛴 세르비아 블라호비치 축구 -0001.11.30 356
23832 [월드컵] "호날두, 사우디 클럽 이적하면 세계 최고 연봉 스포츠 스타" 축구 -0001.11.30 336
23831 [월드컵] '가나전처럼'…종아리 아픈 김민재, 포르투갈전 출격 준비 축구 -0001.11.30 350
23830 [저녁잇슈] 2022년 12월 1일 목요일 축구 -0001.11.30 345
23829 테이텀 49점·부커 51점…NBA 보스턴·피닉스, 동서부 1위 질주 농구&배구 -0001.11.30 304
23828 프로야구선수협 신임회장 김현수 "힘 합쳐 내실있게 만들겠다"(종합) 야구 -0001.11.30 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