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페널티킥 징크스?…메시, 역대 3차례 시도에서 '2번 실축'

[월드컵] 페널티킥 징크스?…메시, 역대 3차례 시도에서 '2번 실축'

링크핫 0 328 -0001.11.30 00:00

1966년 잉글랜드 대회 이후 최다…가나 기안도 4번 차서 2번 놓쳐

마라도나 넘어 22경기 출전…4강 진출 시 1위 마테우스 제쳐

페널티킥 실축하는 메시
페널티킥 실축하는 메시

(도하=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30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C조 조별리그 3차전 폴란드와 아르헨티나의 경기.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가 페널티킥을 실축하고 있다. 2022.12.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가 '마지막 월드컵 무대'인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새로 썼다.

스포츠 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메시는 경기 기록 집계가 이뤄진 1996년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본선에서 페널티킥을 두 번 놓친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옵타는 승부차기 기록은 포함하지 않았다.

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최종 3차전 폴란드와 경기에서 메시는 전반 39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섰다.

그러나 메시의 방향을 읽은 보이치에흐 슈쳉스니(유벤투스)의 선방에 막혔다.

아르헨티나가 결국 2-0으로 승리했지만, 메시는 본선 무대에서 3차례 페널티킥을 차서 2번을 놓친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갖게 됐다.

메시는 직전 대회인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D조 1차전 아이슬란드와 경기에서도 페널티킥을 놓쳤다.

월드컵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 사우디에 1-2 충격패
월드컵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 사우디에 1-2 충격패

(루사일 로이터=연합뉴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22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전반 10분 메시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갔으나 사우디아라비아에 후반 연속골을 내주면서 1-2로 패했다. 메시가 월드컵 본선에서 골을 넣으면 팀이 승리한다는 공식도 이번 경기에서 깨졌다. 2022.11.23 [email protected]

유일한 성공 사례는 앞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나왔다.

공교롭게도 이 경기에서 메시의 페널티킥 득점을 지키지 못한 아르헨티나는 1-2로 역전패하며 '루사일의 기적'이라 불리는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스포츠 매체 유로스포츠에 따르면 메시는 통산 31회 페널티킥을 놓쳤다.

메시와 함께 월드컵에서 페널티킥을 2차례 실축한 선수는 가나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아사모아 기안이다.

그는 네 차례 페널티킥을 찼지만 절반을 놓쳤다.

2006 독일 월드컵 조별리그 E조 체코와 경기에서 처음 실축한 기안은 4년 후에도 페널티킥을 놓쳐 가나의 탈락을 자초했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8강 우루과이전 연장에서 골문으로 향한 슈팅을 손으로 막은 루이스 수아레스의 반칙으로 기안에게 페널티킥 기회가 주어졌다.

기안은 실축했고, 승부차기 끝에 우루과이가 4강에 올라섰다.

아르헨티나 레전드가 한자리에
아르헨티나 레전드가 한자리에

(도하=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30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C조 조별리그 3차전 폴란드와 아르헨티나의 경기. 한 축구팬이 아르헨티나 전설적인 선수들이 그려진 북을 치며 응원하고 있다.
왼쪽부터 1978년 아르헨티나 우승 주역 마리오 켐페스, 1986년 우승 주역 디에고 마라도나와 이번 대회 참가한 리오넬 메시, 90년대 아르헨티나 간판 공격수 가브리엘 바티스투타. 2022.12.1 [email protected]

한편 메시는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를 넘어 역대 아르헨티나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본선 경기에 뛴 선수가 됐다.

폴란드전을 마친 메시는 4차례 월드컵에서 22경기를 뛰었다. 마라도나는 21경기였다.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이는 역대 4위의 기록이다. 1위는 독일 축구 전설인 로타어 마테우스로 25경기였다.

메시가 16강, 8강을 넘어 4강에 오른다면 결승이나 3·4위전이 예정된 터라 마테우스를 넘어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독일의 미로슬라프 클로제(24경기), 이탈리아의 파올로 말디니(23경기)가 현재로는 2, 3위다.

아울러 옵타는 메시가 본선에서 키패스와 드리블 돌파를 모두 5회 이상 성공한 최고령 선수가 됐다고도 밝혔다.

폴란드전 기준 메시의 나이는 35세 159일이다. 이전 기록은 마라도나가 1994 미국 월드컵 나이지리아전에서 세웠는데, 당시 그는 34세였다.

아르헨티나와 폴란드의 경기에서는 메시 이래 가장 어린 선수의 기록도 나왔다.

엔소 페르난데스(오른쪽)
엔소 페르난데스(오른쪽)

[AFP=연합뉴스]

엔소 페르난데스(벤피카)는 21세 317일의 나이로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아르헨티나 선수 중 가장 어린 나이로 본선에서 선발 출전했다.

아르헨티나에서 이 부문 최고는 메시다.

그는 2006 독일 대회 조별리그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만 19세의 나이로 선발 출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3917 4쿼터 3분에 9점 따라잡힌 NBA 디트로이트, 연장서 댈러스 제압 농구&배구 -0001.11.30 297
23916 9개월 동안 92회 진행…롯데, 티볼 순회 강습회 마무리 야구 -0001.11.30 570
23915 [영상] 주·부심 모두 여성…'92년 역사' 월드컵 첫 기록 축구 -0001.11.30 342
23914 [월드컵] 전차군단·무적함대 연파한 일본의 힘…우연 아닌 시스템의 결실 축구 -0001.11.30 338
23913 [안녕!월드컵] '도하의 기적', 가보자고! 축구 -0001.11.30 324
23912 [월드컵] 수원월드컵경기장 스포츠센터서 포르투갈전 실내응원 축구 -0001.11.30 328
23911 [월드컵] 2002년 스웨덴→2014년 코스타리카→올해 일본 '죽음의 조' 탈출 축구 -0001.11.30 363
23910 배구연맹, 순천시 3개교에 총 900만원 전달 농구&배구 -0001.11.30 258
23909 김주형 "우즈와 만나 처음 대화까지…꿈인가 할 정도로 환상적" 골프 -0001.11.30 678
23908 KBO 코치 아카데미 5일 개강…지도자 27명 참가 야구 -0001.11.30 627
23907 [영상] '죽음의 조' 1위가 일본?…'탈락 굴욕' 독일선 이런 말까지 축구 -0001.11.30 343
23906 [월드컵] 광화문 거리응원에 지하철 막차 연장…한파 대피공간 운영(종합) 축구 -0001.11.30 329
23905 [월드컵] EBS, FIFA 영상·스타 선수 인터뷰 담은 다큐 방송 축구 -0001.11.30 359
23904 [월드컵] 조규성 할머니 사는 순천 시골마을 "16강 응원해요" 축구 -0001.11.30 356
23903 [월드컵] 윤곽 드러낸 16강…이제 4자리 남았다 축구 -0001.11.30 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