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졌지만 열심히 뛴 선수들에 만족" 광주서도 뜨거운 응원 열기

"졌지만 열심히 뛴 선수들에 만족" 광주서도 뜨거운 응원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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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 모교 광주대서 새벽 2시부터 수백명 모여…피켓·응원봉 들고 '대한민국∼'

우리나라 선수들 파이팅!
우리나라 선수들 파이팅!

(광주=연합뉴스) 차지욱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한국과 브라질 경기가 열린 6일 오전 조규성 선수 모교인 광주대학교 호심관에서 학생들이 응원하고 있다. 2022.12.6 [email protected]

(광주=연합뉴스) 차지욱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한국과 브라질 경기가 열린 6일 조규성 선수 모교인 광주대학교 학생들이 우리나라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새벽부터 모였다.

학생들은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응원전이 열리는 소강당에 하나둘 모이기 시작했다.

오전 2시 20분. 최대 28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소강당이 대부분 차자 응원전 장소는 8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강당으로 급히 옮겨졌다.

대강당도 학생들의 응원 열기로 금세 빼곡히 채워졌다.

학생들은 총학생회가 준비한 피자와 개인적으로 챙겨온 과자·음료 등을 들며 설레는 마음으로 경기가 시작하기를 기다렸다.

경기가 시작하자 '내 응원 하나당 골 하나!', '대한민국 16강 오름!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등이 적힌 피켓과 응원용 봉을 흔들며 간절한 응원을 보냈다.

브라질 선수의 골이 들어갈 때마다 탄식과 응원이 반복해 강당을 울렸다.

전반전이 끝나갈 때쯤에는 "한 골만 넣자"라는 아쉬운 외침도 나왔다.

후반전이 시작하고 3분의 1가량의 학생들이 자리를 떠 곳곳에 빈자리가 보였지만, 학생들은 더 큰 목소리로 '대한민국∼'을 외치고 손뼉을 치며 응원을 이어갔다.

우리나라도 골!
우리나라도 골!

(광주=연합뉴스) 차지욱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한국과 브라질 경기가 열린 6일 오전 조규성 선수 모교인 광주대학교 호심관에 모인 학생들이 백승호 선수의 골이 들어가자 환호하고 있다. 2022.12.6 [email protected]

후반전 백승호 선수의 골이 들어가자 귀가 먹먹해질 정도의 큰 함성이 울려 퍼졌다.

학생들은 일제히 일어서며 골의 기쁨에 서로를 껴안고 제자리에서 방방 뛰었다.

"드디어 넣었다"라는 안도 섞인 목소리도 나왔다.

응원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양손을 모으고 간절히 경기를 바라봤고, 아쉬운 슛이 나올 때마다 머리를 감싸며 탄식을 했다.

모든 경기가 끝난 뒤 자리를 뜨던 학생들은 하나같이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이지연(19) 씨는 "후반전에 골이 들어갔을 때는 기적 같은 마음이었다"며 "졌지만 열심히 뛰어주셔서 그것만으로도 만족한다"고 말했다.

축구부 권순호(19) 씨도 "우리나라 선수들이 16강까지 와준 거에 대해 너무나도 대견하고 한편으로는 안쓰럽기도 하다"며 "이렇게 열심히 뛰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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