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 없는 키움 방망이 어떻게 막나…김원형 SSG 감독 비책은

겁 없는 키움 방망이 어떻게 막나…김원형 SSG 감독 비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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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역전 주인공 전병우
9회 역전 주인공 전병우 '오늘은 내가 히어로'

(인천=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9회초 1사 2루 키움 전병우가 역전 투런 홈런을 쳐낸 뒤 박재상 코치와 기뻐하고 있다. 2022.11.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감독 2년 차에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치른 SSG 랜더스의 김원형 감독은 겁 없는 키움 히어로즈 방망이의 실체를 확실하게 실감했을 것 같다.

도깨비처럼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키움 타선에 지난해 통합챔피언 kt wiz, 정규리그 2위 LG 트윈스가 차례로 나가떨어졌다. '무차별 방망이'는 이제 SSG 마운드를 정조준한다.

SSG는 1일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세 번의 동점 끝에 키움에 6-7로 졌다. 9회초 대타로 나온 전병우에게 역전 투런 홈런, 연장 10회초 결승 적시타를 잇달아 내주고 무릎 꿇었다.

또 점수내는 전병우!
또 점수내는 전병우!

(인천=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10회초 2사 1,2루 키움 전병우가 적시타를 쳐내고 있다. 2022.11.1 [email protected]

포스트시즌 10경기를 치르는 동안 키움에서는 매일 새로운 영웅이 등장한다.

하루는 임지열이, 다음날은 야시엘 푸이그가, 그다음 날엔 송성문이, 그리고 오늘은 전병우가 결정적인 한 건씩을 해냈다. '타격 5관왕' 이정후는 주연이면서 감칠맛 나는 조연이다.

20여 일 넘게 쉬다가 한국시리즈 1차전에 나선 SSG 야수들은 경기 감각이 떨어진 탓인지 실수를 연발해 선발 김광현의 힘을 뺐다. SSG의 필승 카드 김광현은 5⅔이닝 4실점(2자책점)하고 강판했다.

역투하는 문승원
역투하는 문승원

(인천=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6회초 SSG 문승원이 역투하고 있다. 2022.11.1 [email protected]

배턴을 이어받은 문승원과 김택형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틴 덕분에 SSG는 한숨을 돌렸다. 두 투수가 흔들렸다면 시리즈 전체가 위험할 뻔했다.

김원형 감독이 경기 후 가장 아쉬워 한 대목은 노경은과 숀 모리만도가 9회와 연장 10회 실점의 빌미가 된 볼넷을 허용한 장면이다.

노경은은 5-4로 앞선 9회초 선두 김태진을 볼넷으로 내보내 전병우에게 한 방을 맞았다. 모리만도 역시 연장 10회초 2사 1루에서 이지영에게 볼넷을 주고 곧바로 전병우에게 좌전 안타를 통타당했다.

역투하는 김택형
역투하는 김택형

(인천=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8회초 SSG 김택형이 역투하고 있다. 2022.11.1 [email protected]

선발 요원 에릭 요키시를 불펜으로 기용한 키움처럼 SSG도 3차전 선발 투수 모리만도를 투입해 총력전으로 맞섰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모리만도의 투구 수가 39개에 이르러 SSG는 3차전 선발을 다시 정해야 할 판이다.

김원형 감독은 최근 10년 사이 한국시리즈에 오른 투수 출신 세 번째 감독이다.

2013년 김진욱 전 두산 베어스 감독은 류중일 전 삼성 라이온즈 감독에게 졌고, 2021년 이강철 kt wiz 감독은 김태형 전 두산 감독을 제치고 통합 우승을 일궜다.

경기 지켜보는 SSG 김원형 감독
경기 지켜보는 SSG 김원형 감독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2회말 SSG 김원형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2.11.1 [email protected]

투수 출신 지도자의 최대 강점은 투수 교체 시기를 야수 출신 감독보다는 직감적으로, 본능적으로 더 잘 안다는 데 있다.

확실한 마무리 투수가 없는 팀 사정상 집단 마무리 체제로 한국시리즈를 시작한 김원형 감독은 절반의 성공을 거두면서 동시에 미진한 부분도 확인했다.

"상황에 따라 투수를 빠른 템포로 교체할 수 있다"던 김 감독이 2차전부터 어떻게 끊어가느냐가 키움 방망이를 묶는 최대 승부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키움이 이미 리그 최강의 불펜이라던 LG마저 무너뜨린 터라 김원형 감독은 더욱 치밀하게 계산해야 승리로 가는 지름길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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