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해진' 푸이그 "한국서 받은 심리 치료, 더 나은 삶 살게 돼"

'착해진' 푸이그 "한국서 받은 심리 치료, 더 나은 삶 살게 돼"

링크핫 0 293 -0001.11.30 00:00

MLB서 돌출행동 벌이던 푸이그, KBO리그에서는 안정적으로 생활

키움 푸이그
키움 푸이그 '득점 발판 마련하는 2루타'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한국시리즈 2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2회초 키움 공격 1사 상황에서 키움 푸이그가 좌익수 왼쪽 2루타를 친 뒤 2루에 안착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11.2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야시엘 푸이그(32·키움 히어로즈)는 KBO리그에서도 여전히 열정적으로 그라운드를 누비지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뛸 때 지적받은 돌출 행동은 하지 않았다.

푸이그는 "한국에서 받은 심리 치료 덕"이라고 고백했다.

푸이그는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에이전트(리셋 카르넷)의 도움으로 한국프로야구 KBO리그에 온 뒤 심리 치료를 받았다"며 "오랫동안 나는 (심리적인) 문제를 안고 있었지만, 어떤 상태인지 알지 못했다. 쿠바에서는 (심리 치료를 받는 것을) 남자답지 못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심리 치료를 받은 뒤 내 삶이 달라졌다. 도움을 구하는 게 꼭 필요하다는 것도 알게 됐다"며 "다행히 나는 아직 젊고, 내 삶을 내가 주도하는 더 나은 인생을 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푸이그와 기쁨 나누는 전병우
푸이그와 기쁨 나누는 전병우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9회초 키움 공격 1사 2루 상황에서 키움 대타 전병우(가운데)가 좌익수 뒤 홈런을 친 뒤 홈으로 들어와 동료 푸이그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점수는 키움이 1점 앞선 6-5. 2022.11.1 [email protected]

푸이그는 올해 엄청난 관심을 받으며 KBO리그 키움과 계약했다.

2013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104경기에서 타율 0.319, 19홈런, 42타점을 올린 푸이그는 그해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상 2위를 차지했다. 당시 다저스에서 함께 뛰던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친하게 지내며 국내 팬들에게도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이후 푸이그는 돌발 행동과 불성실한 태도로 구단과 동료들의 원성을 샀다.

2018시즌 종료 뒤 다저스는 푸이그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했다. 신시내티는 현지시간 2019년 7월 31일 트레이드 마감일에 푸이그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보냈다.

푸이그는 2020시즌을 앞두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계약이 무산됐다.

이후 푸이그는 미국 팀과 계약하지 못했다.

푸이그의 에이전트 카르넷은 "푸이그는 '시간을 지각하는 기능'에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치료를 받아 이제는 다른 사람처럼 시간을 인지할 수 있다"며 '훈련 지각' 등의 문제를 해결했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MLB는 푸이그를 외면했고 푸이그는 키움이 내민 손을 잡았다.

올 시즌 푸이그는 아무런 문제도 일으키지 않았다. 푸이그는 "이제 나는 나를 해치지 않는다"고 했다.

심리적 안정은 경기력 상승을 이끌었다. 푸이그는 정규시즌에서 초반 부진을 딛고 타율 0.277, 21홈런, 73타점을 올렸고 포스트시즌에서도 맹활약 중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1652 '홍현석 2도움' 헨트, 몰데에 4-0 대승…UECL 16강 PO 진출 축구 -0001.11.30 346
21651 '두 달 만에 풀타임' 황의조, 또 골 침묵…소속팀 UEL 무승 탈락 축구 -0001.11.30 333
21650 [부고] 추일승(남자농구 국가대표 감독)씨 장모상 농구&배구 -0001.11.30 229
21649 한국배구연맹, 동아오츠카와 음료 후원 5시즌 연장 계약 농구&배구 -0001.11.30 268
21648 고진영, 최근 1년간 여자 선수 수입 순위 6위…1위는 오사카 골프 -0001.11.30 482
열람중 '착해진' 푸이그 "한국서 받은 심리 치료, 더 나은 삶 살게 돼" 야구 -0001.11.30 294
21646 '월드컵 비상' 손흥민, 눈 주위 4군데 골절…오늘 수술대 오른다 축구 -0001.11.30 339
21645 우즈·매킬로이 vs 토머스·스피스, 12월 '더 매치'에서 격돌 골프 -0001.11.30 472
21644 "골프채·골프공은 국내, 골프화는 해외직구 더 저렴" 골프 -0001.11.30 465
21643 케이타 그늘 벗어난 KB손보 국내 선수들…황택의 "믿음 생겼다" 농구&배구 -0001.11.30 248
21642 '3연승' 후인정 KB 감독 "니콜라, 블로킹은 케이타보다 낫다" 농구&배구 -0001.11.30 230
21641 [프로배구 중간순위] 3일 농구&배구 -0001.11.30 218
21640 남자배구 KB손해보험, 우리카드 꺾고 3연승 질주…니콜라 32점(종합) 농구&배구 -0001.11.30 227
21639 프로농구 인삼공사, 스펠맨 25점 앞세워 DB에 역전승…선두 질주 농구&배구 -0001.11.30 243
21638 '배혜윤 22점' 여자농구 삼성생명, 신한은행 꺾고 개막 2연승 농구&배구 -0001.11.30 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