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이 사령탑 부임 후 첫 퇴장을 당했다.
이숭용 감독은 2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 1-1로 맞선 6회초 수비에서 비디오 판독에 이은 주자 재배치에 항의하다 퇴장 명령을 받고 더그아웃을 떠났다.
1사 1루에서 한화 채은성의 우측 타구를 SSG 우익수 하재훈이 몸을 날려 잡은 듯했으나 비디오 판독 끝에 안타로 정정됐다.
공이 살짝 땅에 닿은 뒤 하재훈의 글러브에 들어갔다는 판정이었다.
박기택 주심은 타자 주자 채은성을 1루에, 1루 주자 안치홍을 2루에 배치했다.
이를 두고 이숭용 감독은 송신영 수석코치와 그라운드로 나와 항의했고, 박기택 주심은 판정 내용을 설명한 뒤 퇴장을 명했다.
KBO리그 규정 제28조 비디오 판독 12항에 따르면, 주자의 위치 배정이나 주자 아웃 선언, 득점 및 득점 무효에 관한 심판팀장의 결정에 항의하는 감독 및 구단 관계자는 자동 퇴장 명령을 받는다.
올 시즌 감독 퇴장은 kt 이강철 감독, 롯데 김태형 감독에 이어 3번째이고 선수를 합하면 5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