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선규 SSG 단장 돌연 사임…우승에도 물러나 '뒷말 무성'

류선규 SSG 단장 돌연 사임…우승에도 물러나 '뒷말 무성'

링크핫 0 629 -0001.11.30 00:00
2022 일구상 프런트상 수상한 류선규 단장
2022 일구상 프런트상 수상한 류선규 단장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2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에서 류선규 SSG랜더스 단장(오른쪽)이 프런트상을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2.8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올해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통합 우승에 앞장선 류선규(52) 단장이 돌연 사임 의사를 밝혀 그 배경에 시선이 쏠린다.

야구계에 따르면, 류 단장은 12일 SSG 야구단에 자진 사퇴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 단장은 시즌 후 김원형 감독의 재계약을 주도하고 외국인 선수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 2023년 코치진 구성 등을 진두지휘하던 중이었기에 그의 갑작스러운 사퇴 소식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역대로 우승한 프로야구단의 단장이 자의 또는 타의로 자리에서 물러난 사례는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물다.

류 단장은 SSG가 4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을 탈환할 수 있게 토대를 마련한 우승의 핵심 인사로 꼽힌다.

지난 1997년 LG 트윈스 구단 직원으로 출발한 류 단장은 SSG의 전신 SK 와이번스로 옮겨 올해까지 25년간 야구단에서 한우물을 판 비(非)선수 출신 단장이다.

전문성 없이 야구단을 이끌던 종전 모기업 '낙하산 인사'와 달리 류 단장은 홍보, 운영, 전략 기획, 마케팅 등 구단 운영의 핵심 부서를 거쳐 2020년 구단 실무의 최고봉인 야구단 단장에 올라 구단 운영 전문가라는 타이틀이 어색하지 않다.

SK 와이번스의 마지막 단장이자 SSG 랜더스의 초대 단장이 된 류 단장은 먼저 김원형 감독, 조원우 벤치코치, 김민재 수석코치, 조웅천 투수코치 등 SK의 전성시대를 이끌어 팀을 잘 아는 인사들로 코치진을 구성해 도약의 기틀을 닦았다.

이어 박종훈, 문승원, 한유섬, 김광현 등 주축 선수들의 비(非) 자유계약선수(FA) 다년 계약을 이끌고 팀 전력의 안정화를 꾀해 올해 SSG가 와이어 투 와이어로 정규리그를 제패하고 한국시리즈 축배를 드는 데 앞장섰다.

최근에도 언론사 시상식 등에서 SSG 단장으로서 왕성하게 활동 중이었다가 이날 사퇴 의사를 밝혀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야구계 일각에서는 SSG 야구단의 모기업인 신세계 그룹이 본격적으로 야구단 운영에 개입하겠다는 신호탄을 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창단 후 2년간 SK 와이번스 야구단을 이끈 분야별 전문가들에게 구단을 맡긴 신세계 그룹이 올해 우승을 계기로 단장을 교체하고 직접 구단 운영에 팔을 걷어붙였다는 풀이다. 신세계 그룹은 올해까지 돈줄을 쥔 사업 담당 관계자만 야구단에 파견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4743 프로농구 현대모비스 프림, 심판 판정 '욕설'해 재정위 회부 농구&배구 -0001.11.30 307
24742 [골프소식] 브리지스톤 주니어 국제 교류전 참가자 모집 골프 -0001.11.30 722
24741 'MLB 빌런' 코레아, 13년 3억 5천만 달러 FA 계약 '잭폿' 야구 -0001.11.30 697
24740 NBA 밀워키, 디펜딩챔프 골든스테이트 제압…아데토쿤보 30점 농구&배구 -0001.11.30 300
24739 [골프소식] 스카이72 '기부금 내면 그린피 안 받아요' 골프 -0001.11.30 733
24738 WKBL 유소녀 농구클럽 최강전 17∼18일 용인대서 개최 농구&배구 -0001.11.30 313
24737 '배구 여제' 김연경이 후배에게…"조언 대신 내 책 읽어봐" 농구&배구 -0001.11.30 331
24736 프로야구 키움, 2023시즌 얼리버드 연간 회원 모집 야구 -0001.11.30 733
24735 "태국, 카타르 월드컵 도박 규모 2조 원대"…1만600명 체포 축구 -0001.11.30 543
24734 여자 배구 5세트 접전 전체의 27%…도로공사·인삼공사 최다 5회 농구&배구 -0001.11.30 301
24733 [영상] '축구의 신' 메시, 승리 한 번이면 월드컵 첫 우승 축구 -0001.11.30 540
24732 'EPL 득점왕' 손흥민, 한국인 첫 FIFA-FIFPRO '월드 11'에 들까 축구 -0001.11.30 526
24731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심판상에 이상준 심판 농구&배구 -0001.11.30 293
24730 코리안투어·DP월드투어, 내년 4월 인천서 공동 주관 대회 개최 골프 -0001.11.30 721
24729 김영찬 골프존뉴딘그룹 회장 '이웃사랑 버디 기금' 6천만원 기부 골프 -0001.11.30 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