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헤더까지 시도' 손흥민 "팬들에게 죄송함 가득…마음이 아프다"

[월드컵] '헤더까지 시도' 손흥민 "팬들에게 죄송함 가득…마음이 아프다"

링크핫 0 274 -0001.11.30 00:00
마스크 틀어지는 손흥민
마스크 틀어지는 손흥민

(알라이얀=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손흥민이 마스크가 틀어지면서 헤딩슛을 하고 있다. 2022.11.29 [email protected]

(알라이얀=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한국 축구 국가대표 '에이스' 손흥민(30·토트넘)이 가나전 패배에 "죄송한 마음"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한국은 2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 가나와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1무 1패가 된 한국은 12월 3일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에 내몰렸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뭐라고 말씀드려야 될지 모르겠다"며 "선수들이 고생 많이 했는데, 결과가 이렇게밖에 안 나와 미안하고, 응원해주신 팬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가득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도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쓰고 출전한 그는 "저 개인적으로도 잘하고, 선수들을 잘 이끌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마음이 아프다"며 "동료 선수들에게 더 많은 것을 바랄 수는 없고, 지금처럼만 잘해주면 팀의 주장으로서 정말 고마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달 초 안와 골절로 인한 수술을 받은 손흥민은 아직 부상이 다 낫지 않았는데도 이날 헤딩슛을 시도하는 등 몸을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 위로하는 가나 타릭 램프티
손흥민 위로하는 가나 타릭 램프티

(알라이얀=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가 끝난 뒤 타릭 램프티가 손흥민을 위로하고 있다. 2022.11.29 [email protected]

그는 포르투갈과 최종전을 앞두고 "선수들도 (16강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보고 잘 준비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저도 선수들과 함께 준비를 잘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가나를 상대로 2골을 넣은 조규성(전북)에 대해서는 "좋은 결정력으로 두 골을 넣고 동점까지 만들었는데, 승리를 못 챙겨줘서 팀원으로서 미안하다"며 "(조)규성이가 좋은 선수인 것은 K리그에서 증명했던 부분"이라고 칭찬했다.

손흥민은 이어 "(조)규성이가 잘한 모습은 뿌듯하지만, 지금은 경기 결과가 아쉽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파울루 벤투 감독이 레드카드를 받아 마지막 경기 벤치에 앉을 수 없게 된 상황을 두고 손흥민은 "팀으로서 좋은 상황은 아니다"라며 "감독님이 요구하는 것들을 더 잘 이행하기 위해 새겨들으려고 노력하고, 며칠 안 남은 기간에 준비를 더 잘해야 한다"고 스스로 마음을 다잡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3574 [월드컵] '멀티골 새 역사' 조규성 "영광이지만…승리를 더 원해" 축구 -0001.11.30 281
열람중 [월드컵] '헤더까지 시도' 손흥민 "팬들에게 죄송함 가득…마음이 아프다" 축구 -0001.11.30 275
23572 [월드컵] 후반 추격 일조한 나상호 "3번째 실점 모두 아쉬워해…반성해야"(종합) 축구 -0001.11.30 278
23571 [월드컵] '교체 투입' 황의조 "아쉬운 결과지만 선수들 열정 자랑스러워" 축구 -0001.11.30 292
23570 [월드컵] 레드카드 받은 벤투 감독 "경기 내용 만족…선수들 자랑스럽다" 축구 -0001.11.30 273
23569 [월드컵] 벤투호도 징크스에 눈물…68년간 조별리그 2차전 11경기 무승 축구 -0001.11.30 297
23568 [월드컵] 후반 추격 일조한 나상호 "포르투갈전 준비한 것들 보여줄 것" 축구 -0001.11.30 311
23567 [월드컵] '마스크 투혼'에도 넘지 못한 가나…패배에 주저앉은 손흥민 축구 -0001.11.30 294
23566 [월드컵] '진작 쓰지'…이강인 "선수는 결과로 얘기…매우 아쉽다" 축구 -0001.11.30 297
23565 [월드컵] '조규성 2골 새역사에도' 한국, 가나에 석패…'16강행 빨간불'(종합) 축구 -0001.11.30 293
23564 [월드컵] 한국 최초로 한 경기 2골 조규성…"너무 죄송하고 아쉬워요"(종합) 축구 -0001.11.30 280
23563 [월드컵] '1분'이면 충분했다…참패에서 벤투호 구한 '골든보이' 이강인 축구 -0001.11.30 327
23562 [월드컵] '부상' 김민재 돌아왔지만…복병 가나 상대로 수비 '와르르' 축구 -0001.11.30 301
23561 [2보] '조규성 2골에도' 한국, 가나에 2-3 석패…월드컵 16강 '빨간불' 축구 -0001.11.30 287
23560 [월드컵 전적] 가나 3-2 한국 축구 -0001.11.30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