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아들 찰리와 우승 합작할까…17일 개막 PNC 챔피언십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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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스 부자·코다 부녀 등도 출전…댈리 부자는 2연패 도전

지난해 PNC 챔피언십에 함께 출전한 타이거 우즈와 아들 찰리
지난해 PNC 챔피언십에 함께 출전한 타이거 우즈와 아들 찰리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7·미국)가 아들 찰리(13)와 3년 연속 '가족 이벤트 대회'에 출전해 우승 합작에 도전한다.

우즈는 17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 칼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PNC 챔피언십에 나선다.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의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은 프로 선수와 가족이 2인 1조로 출전하는 대회다.

선수는 메이저대회 또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경력이 있어야 하고, 가족은 프로 선수가 아니어야 한다.

우즈는 아들 찰리와 3년 연속 이 대회에 나선다.

2020년 7위에 올랐던 우즈 부자(父子)는 지난해엔 준우승했다.

우즈는 지난해 2월 큰 교통사고를 겪은 이후 10개월 만의 필드 복귀전을 PNC 챔피언십에서 치렀다. 그는 찰리와 최종 라운드에서만 15언더파를 합작하며 우승팀 존 댈리 부자에 2타 뒤진 2위(25언더파 119타)에 올랐다.

이후 우즈는 올해 마스터스, PGA 챔피언십, 디오픈에 출전했으나 완전히 회복한 모습은 보이지 못했다.

이달 초엔 자신의 재단이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나갈 예정이었으나 오른쪽 발바닥 통증으로 계획을 철회했고, 지난주 열린 이벤트 대회 '더 매치'를 통해 5개월 만에 필드에 등장한 뒤 이번 대회에 나선다.

더 매치에서 우즈의 컨디션이 여전히 온전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찰리와 함께 필드에 서는 것만으로도 팬들의 시선을 끌기엔 충분하다.

찰리는 PNC 챔피언십을 통해 외형이나 행동에서 아빠를 똑 닮은 모습을 보인 것은 물론 예사롭지 않은 골프 실력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우즈는 최근 "찰리가 2주 전에 드라이버로 나보다 멀리 보냈다. 나를 이기는 때가 곧 올 것 같다"며 더 나아진 기량을 예고하기도 했다.

올해 PNC 챔피언십엔 우즈 부자를 비롯해 총 20팀이 나선다.

지난해 우승팀인 댈리 부자를 필두로 조던 스피스 부자, 저스틴 토머스 부자 등이 출전하며, 넬리 코다(이상 미국)는 지난해에 이어 테니스 선수 출신 아버지 페트르 코다와 팀을 이룬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11살 아들 윌 맥기와 함께 나서고, 짐 퓨릭(미국),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등도 아들과 동반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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