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우승을 차지한 아마추어 대학생 닉 던랩(미국)의 세계랭킹이 무려 4천 계단 이상 뛰었다.
22일 발표된 주간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던랩은 지난주 4천129위에서 68위가 됐다.
미국 앨라배마대 2학년 던랩은 이날 끝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최종 라운드에서 크리스티안 베자위덴하우트(남아프리카공화국)의 추격을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PGA 투어 대회에서 아마추어 선수가 우승한 것은 1991년 투손 오픈 챔피언 필 미컬슨(미국) 이후 33년 만이다.
던랩은 아마추어로는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가 됐다.
DP월드투어 히어로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2연패를 달성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위를 지켰다.
스코티 셰플러(미국)도 1위를 굳게 지키는 등 10위 이내에서는 순위 변화가 없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컷 탈락한 김주형은 13위에서 14위로 1계단 밀렸다.
임성재도 27위에서 28위로 내려왔다.
대회를 쉰 안병훈도 39위에서 41위로 하락했고 김시우는 47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