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유럽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2연패…대회 통산 4승

매킬로이, 유럽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2연패…대회 통산 4승

링크핫 0 136 01.22 03:22
로리 매킬로이
로리 매킬로이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히어로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총상금 900만달러) 타이틀을 지켜냈다.

매킬로이는 2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에미리트 골프클럽(파72·7천42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매킬로이는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 2위 아드리안 메롱크(폴란드)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53만달러(약 20억5천만원)다.

DP 월드투어 통산 17승째이자 지난해 7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DP 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한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 이후 6개월 만의 우승이다.

아울러 지난주 두바이 인비테이셔널에서 준우승했던 아쉬움을 일주일 만에 털어냈다.

2009년, 2015년, 2023년 대회도 제패했던 매킬로이는 이 대회 최다 우승 기록(4승)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3승의 어니 엘스(남아공)였다.

2009년 대회는 매킬로이가 개인 첫 프로 우승을 거두고 이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20세)을 작성한 대회다.

로리 매킬로이
로리 매킬로이

[AP=연합뉴스]

매킬로이는 전날 9타를 줄여 선두 캐머런 영(미국)을 2타 차로 추격했던 기세를 이날도 이어갔다. 반면 영은 스스로 무너졌다.

매킬로이가 2번 홀(파4) 버디로 격차를 좁혀가자, 영은 3번 홀(파5)에서 버디를 놓치고 4번 홀(파3)에서 1.6m짜리 파 퍼트를 날리며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영은 6번 홀(파4)에서 페어웨이를 벗어난 티샷이 코스 관계자에게 맞고 나무 아래로 굴러가는 불운도 겪었다. 결국 두 번째 보기로 이어졌다.

1타 차 리드를 잡은 매킬로이는 8번 홀(파4), 9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승기를 굳혔다.

매킬로이는 후반 9개 홀에서 버디 없이 보기를 하나 적어냈으나 영은 버디와 보기를 3개씩 맞바꿔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한때 메롱크가 3번 홀(파5) 버디로 매킬로이, 영과 공동 선두에 오르기도 했지만, 7번 홀(파3) 더블 보기와 9번 홀(파4) 보기로 미끄러졌다.

다만 메롱크는 후반 3타를 줄여 영을 제치고 단독 2위(13언더파 275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영은 단독 3위(12언더파 276타)다.

캐머런 영
캐머런 영

[AFP=연합뉴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63 유해란, CPKC 여자오픈 3R 단독 선두…2주 연속 우승 경쟁 골프 07.29 83
762 KLPGA '블루칩' 전예성, 삼천리와 메인 스폰서 계약 골프 07.27 104
761 강승구·오수민, 한국주니어 골프선수권대회 남녀부 우승 골프 07.27 97
760 빨라진 KLPGA 투어 경기 속도…작년보다 라운드당 19분 단축 골프 07.27 87
759 정지효, KLPGA 회장배 아마 골프 우승 골프 07.27 85
758 한빛나, KLPGA 드림투어서 첫 우승 골프 07.27 86
757 김상현, KPGA 챌린지투어 12회 대회 우승 골프 07.27 96
756 프로골퍼 박현경·팬클럽, 지적장애 청소년에게 2천만원 전달 골프 07.27 82
755 일본 여자골프 메이저 우승한 15세 이효송, 일본에서 프로 전향 골프 07.26 95
754 [올림픽] "싸늘한 반응도 있지만"…박인비, IOC 선수위원 유세 '박차' 골프 07.26 90
753 [올림픽] 출전 선수 중 연간 수입 1위는 골프 람…하루 8억원씩 번다 골프 07.26 84
752 전준형, KPGA 챌린지투어 11차전서 우승 골프 07.25 83
751 이태규, 15년 만에 우승 맛…KPGA 챔피언스투어 첫 우승 골프 07.25 87
750 법원, 부산진해경자청 웅동지구 골프장 등록취소 처분 일시 정지 골프 07.24 97
749 유다인, KLPGA 점프투어서 7년만에 첫 우승 골프 07.24 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