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파악은 오로지 눈으로만"…모리카와, 규칙 어겨 2벌타

"그린 파악은 오로지 눈으로만"…모리카와, 규칙 어겨 2벌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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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 월드 챌린지 최종 라운드에서 티샷하는 모리카와.
히어로 월드 챌린지 최종 라운드에서 티샷하는 모리카와.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6승을 올린 세계랭킹 14위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월드 히어로 챌린지 3라운드에서 규칙을 어긴 사실이 드러나 2벌타를 받았다.

스티븐 콕스 PGA투어 심판위원장은 대회 3라운드에서 모리카와가 규칙을 위반했다는 제보를 받고 4일(한국시간) 최종 라운드 시작 직전에 모리카와와 모리카와의 캐디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사실로 드러나 2벌타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3라운드를 2언더파 70타로 마쳤던 모리카와는 3라운드 스코어를 이븐파 72타로 변경하고선 최종 라운드에 나서야 했다.

모리카와는 작년에 도입된, 그린 파악에 측정 장비 사용 금지 규정을 어긴 것으로 밝혀졌다.

이 규정은 코스 정보를 담은 야디지북에 선수나 캐디가 경험과 관찰로 얻은 내용은 적어넣고 활용할 수 있되 장비를 통해 파악한 정보는 아예 적어넣을 수 없도록 했다.

그린 경사와 굴국, 빠르기 등은 오로지 눈으로 보고 느껴서 파악하라는 취지다.

모리카와의 캐디가 갖고 있던 야디지북에는 연습 때 수평계를 이용해 파악한 그린 정보가 담겨 있어서 규정 위반이었다.

코스 심판위원장은 "연습 때는 수평계로 그린 경사를 파악하는 건 허용되지만, 그렇게 파악한 내용을 야디지북에 적어놓고 경기 때 들여다보면 규정 위반"이라면서 "선수와 캐디가 부지불식간에 어길 수 있는 규정"이라고 골프위크에 설명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7위(12언더파 276타)로 대회를 마친 모리카와는 "우리는 실수했고, 모든 건 내 탓"이라면서 "규정 위반이 한 번뿐이라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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