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특급' 실바와 대결서 웃은 레베카 "이기고 싶은 욕망 컸다"

'쿠바특급' 실바와 대결서 웃은 레베카 "이기고 싶은 욕망 컸다"

링크핫 0 232 2025.11.21 03:22

GS칼텍스전 28득점으로 3-1 역전승 견인…공격 성공률 압도

득점 후 기뻐하는 흥국생명의 레베카
득점 후 기뻐하는 흥국생명의 레베카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지난 1라운드 때보다 에너지를 잘 비축하고 나왔습니다. 이기고 싶은 욕망이 컸고, 공격 어프로치가 더 잘 된 것 같습니다."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외국인 주포 레베카 라셈(28·등록명 레베카)은 2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 2025-2026 V리그 홈경기에서 짜릿한 3-1 역전승을 견인한 뒤 '쿠바 특급'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와 맞대결 결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 달 29일 1라운드 첫 대결 때 2-3 패배를 설욕하며 공격 지표에서도 실바에게 절대 밀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레베카는 이날 경기에서 28점을 사냥했고, 공격 성공률 50%를 기록했다.

공격하는 흥국생명의 레베카(오른쪽)
공격하는 흥국생명의 레베카(오른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실바가 30득점으로 2점이 많았지만, 공격 성공률은 49.2%로 레베카에 뒤졌다.

공격 점유율에선 실바가 41.6%로 레베카(점유율 40.3%)보다 다소 높았다.

하지만, 순도 높은 공격의 지표인 공격 효율에선 레베카가 40.4%로 35.6%의 실바를 압도했다.

경기에서 이긴 건 물론 공격 성공률과 공격 효율에서 레베카가 앞서 사실상 '판정승'에 가까웠다.

지난 1라운드 맞대결 때 40점을 쓸어 담으며 승리에 앞장섰던 실바는 이날 경기에선 전체적으로 피곤한 기색을 보이며 특유의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공격하는 GS칼텍스의 실바(오른쪽)
공격하는 GS칼텍스의 실바(오른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레베카의 득점과 공격 성공률이 개막 초반부터 꾸준하게 상승세를 타는 것은 고무적이다.

한 차례 20%대와 세 차례 30%대 공격 성공률을 보였던 그는 지난 16일 정관장전(21득점, 성공률 52.9%)에 이어 두 경기 연속 50% 공격 성공률을 기록했다.

지금 같은 페이스라면 흥국생명의 외국인 주포로 연착륙하고 있다고 평가할 만하다.

그는 4년 전 IBK기업은행 소속으로 V리그에서 뛰었던 202-2022시즌에는 14경기에서 총 199점(경기당 평균 14.2점)을 뽑았고, 평균 공격 성공률도 34.8%에 머물렀다.

반면 올 시즌에는 9경기에서 216득점(경기당 평균 24점)에 공격 성공률 41.3%를 기록 중이다.

실바와 한국도로공사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 등에 비해 공격의 파괴력은 떨어지지만, 상대 코트 구석을 노린 뛰어난 코스 선택으로 범실을 점점 줄이고 있다.

요시하라 도모코 흥국생명 감독은 이날 레베카의 경기력에 대해 "점점 좋은 플레이를 하고 있고 좀 더 좋은 코스가 나오고 있다"면서 "훈련에선 혼날 때도 있지만, 실전에선 잘해주고 있다"며 비교적 후한 점수를 줬다.

레베카도 "(감독님이) 경기 중 반격할 때 빠르게 공격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볼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이야기를 많이 해주신다"고 말했다.

동료들과 파이팅하는 흥국생명의 레베카(뒤쪽 중앙)
동료들과 파이팅하는 흥국생명의 레베카(뒤쪽 중앙)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올 시즌 처음 연승을 한 것에 대해 "솔직히 더 연승을 이어갔으면 좋겠다"면서 "선수들이 코트 안에서 최선을 다했고, 초반에는 잘 안됐지만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았기에 이길 수 있었다. (우리 팀의) 회복탄력성이 좋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레베카는 올 시즌 우승 도전에 대해서도 "당연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작년에 우승했기에 노력하고 성장하면서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2210 사타구니 부상 회복 첼시 파머, 집 문에 발가락 찧어 복귀 연기 축구 2025.11.23 154
62209 여자배구 IBK 김호철 감독, 자진사퇴…여오현 감독대행 체제로 농구&배구 2025.11.23 190
62208 프로배구연맹, AI 비디오 판독 추진…3년 내 도입 목표 농구&배구 2025.11.22 202
62207 김현아·김라경·박주아·박민서, 미국여자프로야구 진출 야구 2025.11.22 163
62206 퍼시픽링스코리아 선정 국내 골프 코스 1위에 클럽나인브릿지 골프 2025.11.22 152
62205 프로야구 LG, 우승 공약 지킨다…27일 팬들과 BBQ 파티 야구 2025.11.22 179
62204 앤서니 김, 아시안 투어 대회서 64타…14년 만에 개인 최저타 골프 2025.11.22 149
62203 '트레블' 위업 현대캐피탈, 충격의 3연패…'1강 시대' 저무나 농구&배구 2025.11.22 211
62202 박찬호 잡은 두산, 이번 주말 보호선수 명단 전달…KIA의 선택은 야구 2025.11.22 166
62201 '대구의 신' 세징야, 제주와 '멸망전' 나설까…"선수 의지 강해" 축구 2025.11.22 195
62200 어깨 무거워진 농구 대표팀 '새 에이스' 이현중 "자신 있어요" 농구&배구 2025.11.22 234
62199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25일부터 소프트볼 캠프 개최 야구 2025.11.22 170
62198 임성재, 해병대 훈련 수료…"3일 이상 골프채 놓은 적은 처음" 골프 2025.11.22 171
62197 이소미, LPGA 투어 챔피언십 1R 선두…"리디아 고 그립 따라 해" 골프 2025.11.22 152
62196 FA 박해민, 원소속팀 LG와 계약…4년 65억원에 도장 야구 2025.11.22 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