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 "병역회피 생각 전혀 없어…국방의무 이행할 것"(종합)

석현준 "병역회피 생각 전혀 없어…국방의무 이행할 것"(종합)

링크핫 0 755 -0001.11.30 00:00

수원지검, 29일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

지난해 트루아 시절 석현준
지난해 트루아 시절 석현준

[석현준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수원=연합뉴스) 최송아 이영주 기자 = 병무청의 병역 기피자 명단에 들어 논란을 일으켰던 축구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석현준(31)이 "병역을 회피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며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석현준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병역 문제와 관련한 상황을 설명하고 논란에 사과했다.

그는 "병역 문제로 인해서 많은 분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 죄송하다. 30일부로 경찰, 검찰 조사를 마치고 제 병역 문제가 법원으로 넘어가 재판을 기다리게 됐기에 이제야 입장을 밝힐 수 있는 상황이라 판단되어 늦게나마 소식을 전해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2009년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를 시작으로 줄곧 해외에서 프로 생활을 하며 국가대표로도 발탁돼 A매치 15경기에 출전한 석현준은 유럽에 머물며 병역을 이행하지 않고 귀국도 하지 않아 2019년 병무청의 병역기피자 명단에 올라 논란의 중심에 섰다.

병역법 위반 혐의로 형사 고발되고 병무청을 상대로 낸 행정소송에서 패소한 그는 지난해엔 프랑스 매체를 통해 귀화 추진설이 알려져 더 거센 비판을 받았다.

석현준은 "병역 회피, 귀화설 등 많은 말들이 있었지만 그런 일은 없었다. 저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병역을 회피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며 "피치 못할 사정으로 늦어졌지만, 병역을 이행한다는 제 마음과 생각은 늘 변함이 없었다"고 했다.

그는 "국방의 의무를 지고 있는 저는 그동안 해외 구단과 계약을 해지하기 위해 협조 서한을 보내는 등 노력했다"면서 "구단 측에서는 높은 이적료를 지불하는 구단에만 보내기 위해 협조 서한을 묵살했고 이로 인해 국내로 복귀해 상무를 갈 수 있는 시기도 놓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나마 지난여름, 1년의 계약기간만 남아 위약금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되자 저는 병역을 위해 위약금을 지불하고 계약을 해지했다"며 "현재는 무적 상태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석현준은 7월 말 트루아와 계약을 해지하고 현재는 소속팀이 없다.

그는 "병역의 의무를 마쳐야 할 시기에 그러지 못해 많은 오해와 기사가 나왔다. 그런데도 제가 침묵했던 이유는 그동안 어떤 것도 명확히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아무런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아서 되려 군대를 회피하려는 것처럼 보인 점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대로 된 시기에 병역을 이행하지 않고 불필요한 오해를 사게 한 부분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최대한 빨리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수원지검 형사1부(손진욱 부장검사)는 지난 29일 정당한 사유 없이 병무청의 해외 체류 허가 기간 내에 귀국하지 않은 혐의(병역법 위반)로 석현준을 불구속기소 했다.

검찰은 "그가 자진 입국 후 혐의를 인정하면서 군 복무 의사를 밝히고 있는 점을 고려해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도록 했다"며 "죄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공소 유지를 철저히 하겠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5788 흥국생명 신임단장 "전임 단장·감독, 로테이션 이견으로 갈등" 농구&배구 -0001.11.30 402
25787 감독 경질에 뿔난 흥국생명 팬들, 항의성 응원도구 제작·배포 농구&배구 -0001.11.30 413
25786 미드필더 문창진, K리그2 성남 입단…"부진했던 지난날 안녕!" 축구 -0001.11.30 720
25785 이강철 WBC 감독, 코치진 이끌고 호주 출국 "면밀히 분석하겠다" 야구 -0001.11.30 839
25784 양상문 여자야구 국대 감독 충북 특별보좌관 맡는다 야구 -0001.11.30 834
25783 울산·디나모 자그레브 출신 수비수 김현우, 승격팀 대전 이적 축구 -0001.11.30 755
25782 7부서 대표팀 발탁까지…K리그 울산, 스웨덴 공격수 루빅손 영입 축구 -0001.11.30 749
25781 NBA 브루클린, 시카고에 져 12연승 중단…듀랜트 빛바랜 44점 농구&배구 -0001.11.30 428
25780 아마노, K리그1 전북 품으로…친정팀 울산 왕좌 빼앗을까 축구 -0001.11.30 769
25779 K리그2 안양, '창단 멤버' 측면 공격수 조성준 영입 축구 -0001.11.30 726
25778 KLPGA 투어 안소현, 와인 서비스 기업 퍼플독과 후원 계약 골프 -0001.11.30 811
25777 월드컵 챔피언 메시, 동료들 '가드 오브 아너'와 함께 PSG 복귀 축구 -0001.11.30 744
25776 K리그1 서울, 공격수 김경민·시리아 윙어 아이에쉬 영입 축구 -0001.11.30 724
25775 K리그1 제주, 골키퍼 김형근 영입으로 뒷문 단속 강화 축구 -0001.11.30 763
25774 '김연경 효과' 대박…프로배구 여자부 경기에 관중 15만명 몰려 농구&배구 -0001.11.30 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