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도 '축구황제' 펠레 추모…"브라질 국민의 뛰어난 아들"

푸틴도 '축구황제' 펠레 추모…"브라질 국민의 뛰어난 아들"

링크핫 0 703 -0001.11.30 00:00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 차 2017년 12월 러시아를 방문한 펠레(오른쪽)가 푸틴 대통령(가운데)과 만났을 때 모습.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 차 2017년 12월 러시아를 방문한 펠레(오른쪽)가 푸틴 대통령(가운데)과 만났을 때 모습.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축구황제' 펠레(브라질)의 별세에 함께 슬퍼하며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30일(한국시간) AFP,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퇴임을 앞둔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에게 조전을 보내 이날 세상을 떠난 펠레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드송 아란치스 두 나시멘투(펠레의 본명)는 브라질 국민의 뛰어난 아들이었다"고 평가하면서 "그의 재능, 견줄 데 없는 기술, 아름답고 매력적인 플레이 덕분에 축구는 러시아를 포함한 세계에서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운 좋게도 개인적으로 이 훌륭한 사람과 만나 이야기할 수 있었다"면서 "그에 대한 최고의 기억을 영원히 간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펠레는 2017년 12월에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 참석차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했을 때 푸틴 대통령을 만난 바 있다.

역대 유일하게 월드컵에서 세 차례나 우승을 차지하는 등 세계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 펠레는 대장암 등으로 투병하다 30일 오전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병원에서 82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펠레는 올해 6월 푸틴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멈춰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플레이오프 스코틀랜드와 경기를 치르던 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푸틴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 편지글을 올려 "오늘 우크라이나는 조국에서 일어나는 비극을 다만 90분 만이라도 잊으려고 노력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침공을 멈춰달라. 폭력이 계속돼야 할 정당한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강조했다.

당시 펠레도 푸틴 대통령과 과거 인연을 언급하며 "2017년 우리가 모스크바에서 만나 웃으며 오래 악수하던 바로 그 당신의 손에 이 상황을 중단시킬 힘이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결국 펠레는 종전 소식을 듣지 못한 채 천상의 그라운드로 떠났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5583 펠레 장례식 2∼3일에 진행…18년간 뛰었던 산투스에 안장(종합) 축구 -0001.11.30 706
25582 NBA 서부 1위 덴버, 동부 1위 보스턴 제압…요키치 트리플더블 농구&배구 -0001.11.30 402
25581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 권순찬 감독 시즌 중 사퇴 농구&배구 -0001.11.30 415
25580 프로농구 올스타전 입장권, 9일 오후 3시부터 예매 농구&배구 -0001.11.30 417
25579 MLB닷컴의 2023시즌 예상…"우승 다저스, 홈런왕 게레로 주니어" 야구 -0001.11.30 756
25578 축구 국가대표 김진수, 소아암 어린이 위해 3천만원 기부 축구 -0001.11.30 715
25577 K리그2 무대 오르는 천안, 박남열 감독 보좌할 코치진 인선 완료 축구 -0001.11.30 726
25576 지난해 KLPGA 신인왕 이예원, 아에르와 후원 계약 골프 -0001.11.30 770
25575 반등 시급한 토트넘…콘테 감독 "손흥민, 계속 발전해야" 축구 -0001.11.30 690
25574 [프로농구전망대] 5연승 반격 나선 kt, 인삼공사·현대모비스와 연전 농구&배구 -0001.11.30 406
25573 [천병혁의 야구세상] 선수단의 양대 축 단장과 감독…특채 대신 공채는 안 될까 야구 -0001.11.30 781
25572 '승격팀' 프로축구 광주, 네덜란드 철벽 수비수 티모 영입 축구 -0001.11.30 709
25571 펠레 장례식 2∼3일에 진행…18년간 뛰었던 산투스에 안장 축구 -0001.11.30 747
25570 K리그1 제주, 대전서 뛴 측면 공격수 김승섭과 3년 계약 축구 -0001.11.30 741
25569 PGA 새해 개막전, 세계 1위·디펜딩 챔프의 결정 이유는 골프 -0001.11.30 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