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승리에도 뿔난 석진욱 감독 "베테랑, 준비 안 되면 안 쓸 것"

팀 승리에도 뿔난 석진욱 감독 "베테랑, 준비 안 되면 안 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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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난 겪는 KB손보에 진땀승 "응집력 보이지 않았다"

선수들 독려하는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
선수들 독려하는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의정부=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은 KB손해보험전에서 승리한 뒤 이례적으로 목소리를 높이며 선수들을 질책했다.

석 감독은 16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KB손보와 방문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한 뒤 "선수들의 응집력이 보이지 않았다"며 "이제는 나이순이 아니라 실력순으로 출전 기회를 줄 것"이라며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 OK금융그룹은 유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펼쳤다.

상대 팀 KB손보는 외국인 선수 니콜라 멜라냑(등록명 니콜라)을 방출해 외국인 선수 없이 경기에 나섰고, 주전 세터 황택의는 발목 부상으로 결장했다.

OK금융그룹은 '차'와 '포'를 떼고 나선 KB손보에 고전했다. 1세트엔 조직력 문제를 드러내며 22-25로 내줬다.

석진욱 감독은 아웃사이드 히터 차지환을 1세트 중반 빼기도 했다.

석 감독은 "베테랑 선수라도 준비가 안 되면 쓰지 않겠다"며 "앞으론 확실하게 뛸 수 있는 선수를 투입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V리그 최초로 4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블로킹·서브·후위 공격 각 3개 이상 성공)을 달성한 외국인 선수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에 관해선 "선수가 개인 기록에 매달리면 팀플레이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레오에겐 축하해줬지만, 경기 전과 경기 중엔 트리플 크라운 기록에 관해 이야기하지 않은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레오는 트리플 크라운을 많이 하기 위해 한국에 돌아온 게 아니다"라며 "본인도 그런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후인정 KB손보 감독은 석 감독과 반대로 선수들을 칭찬했다.

후 감독은 "선수들은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줬다"며 "다만 외국인 선수가 없어서 공격 결정력이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황택의를 대신해 선발 출전한 세터 신승훈에 관해선 "경기 초반엔 완벽한 토스를 했지만, 경험이 부족해 경기가 진행될수록 생각이 많아진 것 같다.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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