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4호 도움' 미트윌란, 극적 우승… UCL 2차 예선 진출

'조규성 4호 도움' 미트윌란, 극적 우승… UCL 2차 예선 진출

링크핫 0 200 05.28 03:22
설하은기자

미트윌란, 후반 10분도 안 돼 3골 폭발…실케보르와 3-3 무승부

리그 최종전서 승점 1 추가해 역전 우승

리그 우승 기쁨 만끽하는 조규성(맨 오른쪽)과 미트윌란 선수단
리그 우승 기쁨 만끽하는 조규성(맨 오른쪽)과 미트윌란 선수단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조규성(미트윌란)이 4호 도움을 올리며 유럽 데뷔 시즌에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미트윌란은 27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 MCH 아레나에서 열린 덴마크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실케보르와 3-3으로 비겼다.

리그 최종전에서 승점 1을 추가한 미트윌란은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미트윌란은 이 경기 전까지 브뢴뷔와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에서 밀려 2위에 위치했다.

최종전에서 미트윌란(승점 63)이 승점 1을 추가한 반면 브뢴뷔(승점 62)는 오르후스에 2-3으로 패하면서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미트윌란은 역대 4번째 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9-2020시즌 이후 네 시즌 만에 리그 정상을 탈환했다.

'덴마크 최강' 자격을 얻은 미트윌란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차 예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조규성
조규성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조규성은 투톱으로 선발 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며 미트윌란이 1-2로 뒤진 상황에서 2-2로 균형을 맞추는 동점 골을 도왔다.

조규성은 후반 3분 수비 2명 사이를 가르는 절묘한 공간 패스를 찔렀고, 문전 페널티 지역으로 쇄도해 들어온 올라 브린힐드센이 깔끔하게 마무리해 균형을 맞췄다.

조규성은 유럽 무대 진출 첫 시즌에 리그 12골로 득점 5위에 랭크됐고, 4도움도 곁들였다.

조규성
조규성

[미트윌란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미트윌란은 전반 13분 실케보르의 토니 아담센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았고, 전반 26분에는 올리베르 쇠렌센 옌센의 자책골로 0-2까지 끌려갔다.

전반이 끝난 뒤 전열을 가다듬은 미트윌란은 후반전이 10분도 채 지나지 않아 세 골을 몰아치며 전세를 뒤집었다.

후반 시작 직후 프란쿨리누가 추격 골로 역전 우승 드라마의 시작을 알렸다.

미트윌란은 2분 뒤 조규성과 브린힐드센의 합작으로 동점을 만들더니, 다시 4분 뒤 아랄 심시르의 역전 골로 순식간에 3-2를 만들었다.

미트윌란은 후반 37분 실케보르의 캘럼 매코와트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고, 경기는 3-3 무승부로 끝났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0037 K리그1 제주, 서드 유니폼 '별을보라' 공개 축구 07.04 87
50036 KIA, 삼성에 또 역전승…양석환·양의지, 잠실 최초 만루포 2방(종합2보) 야구 07.04 108
50035 이승엽 감독 "젊은 불펜 김택연·최지강·이병헌, 전반기 큰 힘" 야구 07.04 105
50034 춘천 라비에벨 듄스 코스, 골프 라운드+EDM 파티 골프 07.04 113
50033 이현중, NBA 포틀랜드와 서머리그 계약…14일 첫 경기 출격 농구&배구 07.04 109
50032 사우샘프턴, 1년 만에 EPL 복귀…'2천436억원 돈방석' 축구 05.28 201
50031 [게시판] 롯데이노베이트 코튼시드, FC서울과 팝업스토어 축구 05.28 199
50030 오세훈·배준호, A대표팀 첫 발탁…6월 월드컵 예선 출격 축구 05.28 190
50029 한화 최원호 감독 자진 사퇴…박찬혁 대표도 물러나 야구 05.28 253
50028 '홀로 남은' 손혁 한화 단장 "감독 선임은 신중하되, 신속하게"(종합) 야구 05.28 290
50027 41세 초보 감독 김두현, K리그1 '위기의 명가' 전북 구할까 축구 05.28 305
열람중 '조규성 4호 도움' 미트윌란, 극적 우승… UCL 2차 예선 진출 축구 05.28 201
50025 류현진, 12년 만에 KBO 올스타전 출전할까…팬 투표 명단 발표 야구 05.28 260
50024 11년 전 '양심선언'하고 졌던 셰플러에 설욕한 라일리 골프 05.28 289
50023 [프로야구] 28일 선발투수 야구 05.28 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