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속 트리플크라운' 레오 "웨이트 훈련 효과…블로킹 좋아져"

'4연속 트리플크라운' 레오 "웨이트 훈련 효과…블로킹 좋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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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기 지났다는 평가 비웃듯 펄펄…V리그 최초 대기록

OK금융그룹 레오
OK금융그룹 레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의정부=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배구 V리그 최초로 4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블로킹·서브·후위 공격 각 3개 이상 성공)을 달성한 OK금융그룹 레이바 마르티네스(32·등록명 레오)는 "웨이트 훈련 효과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레오는 16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방문 경기에서 서브 에이스 3개, 블로킹 3개, 후위 공격 8개를 달성하며 V리그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경기 후 만난 레오는 "(나이가 들어) 예전처럼 에너지를 유지할 수 없어서 그동안 웨이트 훈련에 집중했다"며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해 블로킹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레오는 지난 시즌까지 대부분의 경기에서 서브 에이스와 후위 공격 3개 이상씩을 올렸지만, 블로킹이 부족해 트리플 크라운을 놓칠 때가 많았다.

체력 안배를 위해 공격에 초점을 맞춘 탓이었다.

레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웨이트 훈련에 신경 썼다. 체력을 키우기 위해서였다.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은 "레오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웨이트 훈련 시 바벨 무게를 유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고 설명했다.

체력을 키운 레오는 경기 후반 특유의 탄력을 유지하며 블로킹 수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레오는 기술 훈련도 등한시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 시즌까지 블로킹할 때 잔 움직임이 많았지만, 올 시즌엔 직선 위주의 간결한 움직임으로 점프한다.

레오는 "이전까지는 사선으로 스텝을 밟으면 손 모양이 무너져 공이 빠지는 경향이 있었다"며 "석진욱 감독님의 조언을 듣고 앞으로 날아오는 공에 집중해 블로킹 기술 훈련을 했다"고 말했다.

일련의 과정은 레오를 '트리플 크라운의 황제'로 만들었다.

레오는 지난 2일 삼성화재전, 6일 우리카드전, 11일 한국전력전에 이어 16일 KB손해보험전까지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하며 V리그 최초 기록을 달성했다.

4연속 트리플크라운은 로버트랜디 시몬, 크리스티안 파다르, 노우모리 케이타 등 최고의 평가를 받았던 선수들도 이루지 못한 대기록이다.

3연속 기록도 레오를 제외하면 단 3차례밖에 나오지 않았다.

밀로스 쿨라피치가 2010-2011시즌 한국전력 소속으로 3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했고, 파다르가 2017-2018시즌과 2018--2019시즌에 한 차례씩 해당 기록을 썼다.

2012-2013시즌 삼성화재에 입단해 V리그와 인연을 맺은 레오는 한국 무대를 평정한 뒤 2015-2016시즌부터 터키, 중국, 아랍에미리트 등 외국 리그에서 뛰었다.

지난해 OK금융그룹을 통해 한국 무대에 복귀한 레오는 '전성기가 지났다'는 주변의 평가를 비웃듯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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