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앞둔' 송명근·이민규, 연습경기 통해 복귀 준비

'전역 앞둔' 송명근·이민규, 연습경기 통해 복귀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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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근(오른쪽)과 석진욱 감독
송명근(오른쪽)과 석진욱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안산=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전역을 앞둔 OK금융그룹 송명근(29)과 이민규(30)가 '체이서 매치'(chaser match)를 통해 실전 감각을 키우고 있다.

석진욱(46) OK금융그룹 감독은 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홈 경기를 앞두고 "오늘 1군 경기 뒤에 체이서 매치를 연다. 이민규와 송명근이 체이서 매치에 출전한 것"이라고 말했다.

체이서 매치는 V리그 공식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에게 실전을 치를 기회를 주고자 남자부에서 '자체 운영'하는 사실상의 2군 경기다.

V리그는 2군리그를 운영하지 않는다.

남자부 사령탑들은 선수들의 경기력과 의욕을 키우고자 올 시즌부터 체이서 매치를 치르기로 했다. 1군 경기가 열리는 날 두 구단이 합의하면 체이서 매치가 열린다.

2023년 첫날에도 OK금융그룹은 대한항공과 V리그 경기를 치른 뒤, 같은 장소에서 체이서 매치를 벌이기로 했다.

익숙한 선수 두 명도 이날 체이서 매치에 출전한다.

상근 예비역인 아웃사이드 히터 송명근은 오는 5일, 사회복무요원인 세터 이민규는 1월 28일에 복무를 마친다.

휴가를 받아 OK금융그룹에서 훈련하는 둘은 체이서 매치를 통해 실전 감각도 키우고 있다.

석진욱 감독은 "체이서 매치가 두 선수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민규는 복무 중에 무릎 수술을 받았다. 몸 상태는 많이 좋아졌는데 아직 절뚝이는 습관이 있다. 송명근은 몸 상태가 아주 좋다. 블로킹은 입대 전보다 좋아졌다"고 전했다.

석 감독은 송명근의 마음도 다독이고 있다.

송명근은 2021년 2월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였고, 학창 시절 잘못을 인정하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아들였다.

이후 피해자를 만나 사과하고 합의를 했다.

석 감독은 "피해자가 송명근에게 '용서한다. 앞으로 응원하겠다'고 했다. 송명근과 면담하며 '많은 일을 겪었으니 더 강해질 수 있다'고 격려했다"며 "심리적인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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