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연장 끝에 현대모비스 제압…김주성 감독 데뷔전 승리

DB, 연장 끝에 현대모비스 제압…김주성 감독 데뷔전 승리

링크핫 0 426 -0001.11.30 00:00

신인 박인웅, 연장 막판 3점포로 승리 견인

캐롯은 LG 잡고 2연승…로슨 27점·전성현 21점

지시하는 김주성 원주 감독대행
지시하는 김주성 원주 감독대행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성적 부진에 사령탑이 교체된 프로농구 원주 DB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적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제압하고 하위권 탈출에 시동을 걸었다.

DB는 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94-90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연패를 2경기에서 끝낸 DB는 12승 18패로 9위를 유지했으나, 이어지는 8위(11승 16패)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서울 삼성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상승할 수 있다.

성적 부진 책임을 지고 물러난 이상범 감독 대신 지휘봉을 잡은 김주성 감독대행은 프로 1군 사령탑 데뷔전에서 힘겹게 승리를 거뒀다.

현역 시절 DB(TG삼보·동부 포함) 한 팀에서만 뛴 '원주 원 클럽 맨'이자 구단 역대 2번째 영구결번 선수인 김 대행은 2019년 5월 DB 코치로 부임했으며, 이번에 이 감독과 김성철 수석코치가 동반 사퇴하면서 처음으로 프로 1군을 지휘하게 됐다.

2연패를 당한 현대모비스는 그대로 4위(16승 13패)에 자리했다.

패스하는 박인웅
패스하는 박인웅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DB가 전반까지 49-34로 크게 앞섰지만, 현대모비스가 3쿼터 들어 외곽포로 추격의 불씨를 키웠다.

쿼터 마지막 4분 동안 DB의 득점을 2로 묶고 신민석, 이우석의 3점 등으로 격차를 확 좁혀 57-64, 다시 한 자릿수 격차를 만들며 4쿼터에 돌입했다.

DB는 4쿼터에도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고, 착실하게 격차를 좁히던 현대모비스는 종료 2분여에 게이지 프림의 득점으로 74-72, 역전을 이뤘다.

하지만 다음 현대모비스 공격 상황에서 프림이 수비하던 김종규의 안면을 팔꿈치로 가격. 언스포츠맨라이크파울(U파울) 판정을 받은 게 승부의 흐름을 바꿨다.

자유투 2개와 공격권을 가져간 DB는 김종규가 자유투 1개를 넣고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에르난데스가 득점해 75-74로 다시 앞서나갔다.

에르난데스는 48초에 프림을 앞에 두고 77-74로 앞서나가게 하는 호쾌한 원 핸드 덩크까지 꽂아 DB의 승리에 마침표를 찍는 듯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쿼터 종료 2초를 남기고 이우석이 79-79, 동점을 만드는 점프슛을 성공시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DB에 승리를 안긴 것은 202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DB에 입단한 박인웅의 손끝이었다.

연장 1쿼터 종료 1분여에 에르난데스의 득점으로 87-86을 만든 DB는 곧이어 박인웅이 4점 차로 앞서나가게 하는 3점을 터뜨려 승리를 예감케 했다.

3점 던지는 아바리엔토스
3점 던지는 아바리엔토스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종규와 에르난데스가 18점씩을 올리며 승리를 쌍끌이했다.

17점을 올리고 리바운드 8개, 어시스트 6개를 곁들인 강상재의 활약도 빛났다.

현대모비스에서는 론제이 아바리엔토스가 3점 7개로 21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창원체육관에서는 원정팀 고양 캐롯이 창원 LG를 73-64로 물리치고 2연승을 기록했다.

최근 선수단 급여 지급이 미뤄져 구단 분위기가 뒤숭숭한 캐롯은 5할 승률을 맞추며 전주 KCC와 공동 5위에서 단독 5위(15승 15패)로 올라섰다.

LG는 3위(16승 12패)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디드릭 로슨이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7점을 올리고 리바운드 11개를 잡아내는 '더블 더블' 활약으로 캐롯의 승리에 앞장섰다.

캐롯의 '슈터' 전성현은 3점 5개를 포함해 21점을 책임졌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5968 호주 분석한 이강철 감독 "서폴드 등판 가능성…계속 체크할 것" 야구 -0001.11.30 717
25967 캐롯 김승기 감독 "구단 상황, 좋아질 거라고 해…기다린다" 농구&배구 -0001.11.30 422
25966 이정후 미국 출발…WBC·2023 정규시즌 대비 훈련 본격 시작 야구 -0001.11.30 720
25965 반정부 시위 참여 이란 축구선수 사형 면해…징역 26년 축구 -0001.11.30 589
25964 대한골프협회, 네이버·스마트스코어와 공인핸디캡 보급 협약 골프 -0001.11.30 738
25963 U-22 자원 조현택·강윤구, 임대 마치고 K리그1 울산 복귀 축구 -0001.11.30 623
25962 성적만큼 '사무국·유소년' 강조한 김병지 강원FC 신임 대표 축구 -0001.11.30 634
25961 삼천리모터스, 프로골퍼 홍란 홍보대사로 위촉 골프 -0001.11.30 719
25960 '3연속 보기 끝 역전패' 모리카와 "나쁜 타이밍에 나쁜 샷 나와" 골프 -0001.11.30 735
25959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주세종, K리그1 대전 완전 이적 축구 -0001.11.30 622
25958 김병지 강원FC 신임 대표 "최용수 감독 믿어…상위스플릿 목표" 축구 -0001.11.30 612
25957 프로농구 올스타전 입장권, 예매 시작 3분 만에 매진 농구&배구 -0001.11.30 424
25956 팀 최다 득점·리바운드 선수 없이도…NBA 멤피스, 파죽의 6연승 농구&배구 -0001.11.30 404
25955 배구 트리플크라운 남자부는 풍년…여자부는 이번 시즌 '0' 농구&배구 -0001.11.30 433
25954 서른 된 박성현 "LPGA 6년, 힘들어도 행복했다…올해 3승 목표" 골프 -0001.11.30 7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