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리카이넨 감독의 극찬 "대한항공, 가장 배구 잘하는 산타"

틸리카이넨 감독의 극찬 "대한항공, 가장 배구 잘하는 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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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클로스 유니폼 입은 대한항공, 우리카드 꺾고 8연승

거구의 산타클로스 링컨 윌리엄스(가운데)와 루돌프 오은렬(오른쪽)
거구의 산타클로스 링컨 윌리엄스(가운데)와 루돌프 오은렬(오른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내가 본 가장 배구 잘하는 산타클로스였다."

성탄절에 안방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승리한 토미 틸리카이넨(35) 프로배구 대한항공 감독이 선수들에게 남긴 말이다.

대한항공은 2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홈 경기에서 세트 점수 3-0으로 완승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26개의 범실로 상대에 쉽게 점수를 내줬지만, 팀 공격 성공률 63.76%로 그만큼 쉽게 점수를 얻었다.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는 26점을 혼자 책임졌고, 정지석(12점)과 김규민(7점)이 거들었다.

대한항공 선수들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특별 제작한 산타클로스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누볐다.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37)는 "처음에는 막 만든 줄 알았다. 치마인 줄 알았다"고 농담했지만, 링컨은 "좋은 유니폼이라고 생각한다. 경기장 화면에 내가 입고 있는 모습이 리플레이로 나올 때만 좀 웃겼다"고 했다.

그러자 한선수도 "링컨이 제일 잘 어울렸다. 산타클로스 같았다"며 신장 200㎝의 수염 난 거구 산타클로스를 추켜세웠다.

눈사람 유니폼을 입은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눈사람 유니폼을 입은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홈팬들에게 성탄절에 승리를 선물한 대한항공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뒤 추첨을 통해 관객들에게 실제로 입었던 유니폼을 직접 선물했다.

김규민(32)은 "유니폼이 너무 예쁘고 마음에 들어서 (팬들에게 주기 위해) 마지막에 옷을 벗었다. 팬들에게 나눠줘서 더욱 좋았다"고 했다.

이날 승리로 대한항공은 8연승과 함께 리그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14승 2패, 승점 42로 리그 2위 현대캐피탈(11승 5패, 승점 33)과는 승점 차가 9로 벌어졌다.

핀란드 출신인 틸리카이넨 감독은 "산타클로스에게 두 가지를 선물 받고 싶다. 모두의 건강과 겸손함이다. 겸손해야 성장할 수 있다"면서 "산타클로스가 친구라 분명히 들어줄 거라 믿는다"며 '산타 종주국' 출신다운 소원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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