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연맹, 비디오 판독 오독한 심판·경기위원 징계

배구연맹, 비디오 판독 오독한 심판·경기위원 징계

링크핫 0 295 -0001.11.30 00:00

상벌 규정에 따라 1∼3경기 배정 제외

KB손보 비예나 V리그 복귀전
KB손보 비예나 V리그 복귀전

(의정부=연합뉴스) 김병만 기자 = 27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KB손해보험-한국전력 경기에서 안드레스 비예나가 복귀전을 펼치고 있다.
2022.12.2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한국배구연맹(KOVO)이 27일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한국전력 경기에서 나온 비디오 판독 오독의 책임을 물어 심판과 경기위원, 심판위원 3명을 징계했다.

배구연맹은 2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연맹 사무실에서 두 시간 넘는 마라톤 회의를 거쳐 터치 네트 비디오 판독을 잘못 판정한 남영수 부심, 정의탁 경기위원, 진병운 심판위원에게 연맹 자동 벌칙 부과 기준에 따라 최대 3경기 배정 제외 결정을 내렸다.

남 부심과 정 위원은 3경기, 네트 터치라고 인정한 진 위원은 결과의 연대 책임을 지고 1경기에 출장하지 못한다.

문제의 장면은 KB손보가 세트 득점 2-1로 앞선 4세트 9-11 상황에서 나왔다.

KB손보 홍상혁의 중앙 백어택이 라인 바깥으로 나가자 후인정 KB손보 감독은 한국전력의 네트 터치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방송사 카메라가 찍은 재생 화면을 본 결과 한국전력 미들 블로커 박찬웅의 왼쪽 팔뚝이 네트를 건든 것으로 생생하게 나왔다.

그러나 어찌 된 영문인지 영상을 본 남 부심, 정 위원, 진 위원은 네트가 심하게 출렁거렸는데도 터치 네트가 아니라고 결론내렸다.

황당한 판독에 후 감독이 강력하게 반발하자 세 명의 판독위원은 다른 각도의 영상을 다시 봤지만, 박찬웅의 손이 네트에 닿지 않았다며 판정을 번복하지 않았다.

후 감독은 선수들에게 코트 철수를 지시하는 등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또 경기 지연으로 경고 카드마저 받았다.

KB손보는 오심에도 세트 득점 3-1로 이겼다.

기뻐하는 비예나
기뻐하는 비예나

(의정부=연합뉴스) 김병만 기자 = 27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KB손해보험-한국전력 경기에서 안드레스 비예나가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2022.12.27 [email protected]

경기 후 오독 논란이 확산하자 연맹은 28일 오전 10시 두 명의 심판이 참석한 가운데 사후 판독을 했다.

사후 판독관은 판독 오독을 인정했고, 경기 운영본부와 연맹 사무처 고위층 인사 12명이 다시 회의를 열어 연맹 상벌 규정에 있는 자동 부과 기준에 따라 관련자 징계를 논의했다.

결국 경기 중 비디오판독 시 오독할 경우 최대 3경기 배정을 제외하거나 징계금 20만원 이하를 부과한다는 심판 및 전문위원 징계 및 제재금 부과기준을 적용해 오독에 관여한 세 인사의 징계 수위를 확정했다.

배구계에 따르면, 프로배구 심판의 처우가 열악한 편이어서 경기에 배정받지 못한 심판은 적지 않은 경제적 타격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5389 MLB 텍사스, 이발디 2년 계약…디그롬 필두 6선발 체제 가능성 야구 -0001.11.30 787
25388 '1부 승격' 프로축구 광주, 알바니아 윙어 아사니 영입 축구 -0001.11.30 637
열람중 배구연맹, 비디오 판독 오독한 심판·경기위원 징계 농구&배구 -0001.11.30 296
25386 60점 21리바운드 10어시스트…NBA 돈치치의 역사적 활약 농구&배구 -0001.11.30 320
25385 안혜지·이해란, 부상자 대체 선수로 여자농구 올스타전 합류 농구&배구 -0001.11.30 334
25384 KPGA '지옥홀'은 남서울CC 16번…최고 코스는 에이원 골프 -0001.11.30 719
25383 박노준 안양대 총장 연임…"수도권 명문대 도약 틀 마련할 것" 야구 -0001.11.30 695
25382 "3천650번 주사바늘 견딘 힘"…매직 같이 찾아온 메시와의 만남 축구 -0001.11.30 635
25381 K리그1 서울, 부천서 뛴 골키퍼 최철원 영입 축구 -0001.11.30 694
25380 프로골퍼 유현주, 와우매니지먼트그룹과 매니지먼트 계약 골프 -0001.11.30 715
25379 해남군 옥천면에 18홀 대중제 골프장 조성 추진 골프 -0001.11.30 775
25378 프로축구 전남, 전승민 완전 영입…임찬울과는 재계약 축구 -0001.11.30 657
25377 ESPN 이른 2023년 MLB 전망…샌디에이고 예상 승수 '99.9승' 야구 -0001.11.30 776
25376 박세웅 삼진 1개당 안경 3개…저소득층 학생 438명 눈 밝힌다 야구 -0001.11.30 664
25375 러시아, 아시아축구로 편입 결정 연기…"받아줄지 확신 필요" 축구 -0001.11.30 6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