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초청장, 동명이인에게 잘못 배달 촌극

마스터스 초청장, 동명이인에게 잘못 배달 촌극

링크핫 0 731 -0001.11.30 00:00
동명이인에게 잘못 배달된 마스터스 초청장을 되찾은 스콧 스털링스.
동명이인에게 잘못 배달된 마스터스 초청장을 되찾은 스콧 스털링스.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마스터스 골프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연말이면 우편으로 배달하는 초청장이 같은 이름의 다른 사람한테 갔다가 돌아오는 촌극이 벌어졌다고 3일(한국시간) 골프채널이 보도했다.

남자 골프 세계랭킹 54위 스콧 스털링스(미국)는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덕분에 올해 4월 열리는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했다.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한 선수들에게는 12월에 우편으로 초청장을 보내는데,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배달되기에 크리스마스 선물로 여긴다.

잔뜩 기대하던 스털링스는 그러나 새해가 되도록 초청장을 받지 못했다.

그는 "매일 다섯 번씩 우편함을 확인했다"면서 "처음에는 아내가 깜짝 놀라게 하려고 숨겨 놓은 줄 알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스털링스가 받아야 할 초청장은 다른 스콧 스털링스에게 배달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주인공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에 사는 스콧 스털링스. 이름은 똑같지만, 전혀 다른 사람이다.

평균 90타를 치는 평범한 아마추어 골퍼인 그는 뜻밖에 마스터스 초청장을 받고선 수소문 끝에 선수 스털링스에게 연락했다.

그는 선수 스털링스의 인스타그램에 "나도 골프를 치지만 당신과는 수준이 다르다. 이 초청장이 내 것이 아니라는 걸 100% 확신한다. 이 초청장을 당신한테 보내줄 수 있어 기쁘다"는 글을 남겼다.

둘은 최근 전화 통화도 했다.

6일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하느라 하와이에 머무는 스털링스는 전화 통화에서 또 다른 스털링스에게 마스터스 관람권을 보내주겠다고 약속했다.

2012년과 2014년 두 번 마스터스에 출전했던 스털링스는 9년 만에 마스터스에 출전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5625 프로축구 경남, 송홍민 등 자유계약선수 5명 영입 축구 -0001.11.30 647
25624 마스크 벗어던진 손흥민, C.팰리스 상대로 새해 첫 골 재도전 축구 -0001.11.30 641
25623 FIFA 회장 '축구황제' 장례식서 "각국에 펠레 이름 딴 경기장을" 축구 -0001.11.30 616
25622 펄펄 나는 셀틱 일본인 공격수들…조규성·오현규 자리는 있나 축구 -0001.11.30 651
25621 프로배구 흥국생명, 사령탑 단명의 역사 반복…선수들만 속앓이 농구&배구 -0001.11.30 372
25620 KLPGA 임희정, 스포티즌과 매니지먼트 계약 골프 -0001.11.30 716
25619 박진만 삼성 감독 "내부 경쟁으로 더 강한 라이온즈" 야구 -0001.11.30 673
25618 K리그2 천안, 브라질 공격수 모따·미드필더 호도우프 영입 축구 -0001.11.30 664
25617 프로축구 포항, 측면 공격수 김인성·수비수 최현웅 영입 축구 -0001.11.30 687
열람중 마스터스 초청장, 동명이인에게 잘못 배달 촌극 골프 -0001.11.30 732
25615 미쓰비시컵 4강행에도 웃지 않은 신태용 "많은 기회 놓쳤다" 축구 -0001.11.30 647
25614 브렌트퍼드, 84년 만에 리버풀 격파…EPL 6경기 무패로 7위 도약 축구 -0001.11.30 618
25613 임성재·김주형, PGA 새해 개막전 '왕중왕전' 출격 골프 -0001.11.30 719
25612 [동정] 오세훈 서울시장, 월드컵 거리응원 지원 감사패 받아 축구 -0001.11.30 675
25611 [르포] 끝없이 이어진 펠레 조문 행렬…"그가 곧 축구이자 브라질" 축구 -0001.11.30 6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