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드림 올스타와 나눔 올스타의 경기. 9회초 1사 나눔 KIA 박찬호 타석 때 교체 투입된 드림 삼성 오승환이 역투하고 있다.
오승환은 이날 기준 41세 11개월 21일의 나이로 등판해 올스타전 최고령 출장 주인공이 됐다. 종전 올스타전 최고령 경기 출장 선수는 양준혁(당시 삼성)으로 2010년 올스타전에서 41세 1개월 28일의 나이로 출전한 바 있다. 2024.7.6 [email protected]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별들의 잔치에서 반짝이는 다양한 기록이 쏟아졌다.
삼성 라이온즈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은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서 최고령 출장 기록을 세웠다.
오승환은 드림 올스타의 10번째 투수로 팀이 2-4로 뒤진 9회초 1사에 등판해 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41세 11개월 21일의 나이로 출전한 오승환은 2010년 양준혁(41세 1개월 28일·당시 삼성)을 제치고 올스타전 최고령 출장 기록을 다시 썼다.
이미 오승환은 수많은 '최고령 기록'을 갖고 있다.
그는 2021년 역대 최고령 한 시즌 40세이브와 최고령 세이브왕 기록을 동시에 세웠다.
아울러 이달 중 2018년 임창용(42세 3일·당시 KIA 타이거즈)을 밀어내고 KBO리그 최고령 세이브 신기록도 달성할 수 있다.
그는 불혹을 훌쩍 넘긴 올 시즌에도 삼성의 뒷문을 단단히 지키고 있다.
전반기 37경기에 출전해 1승 5패 24세이브,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하며 최다 세이브 1위를 달리고 있다.
LG 트윈스의 중심 타자 김현수는 역대 최장 연속 출장 타이기록을 썼다.
그는 5회말 나눔 올스타 요나탄 페라자(한화 이글스)의 대수비로 출전, 13년 연속 출장 기록을 세우며 양준혁(1995~2007년)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현수는 통산 15차례 올스타에 선정돼 양준혁과 함께 통산 최다 선정 공동 1위에도 올랐다.
40세 6개월 20일의 나이로 미스터 올스타(MVP)에 뽑힌 최형우(KIA)는 2011년 이병규(현 삼성 2군 감독·당시 36세 8개월 28일)를 제치고 올스타전 최고령 MVP에 올랐다.
최형우는 이날 2회 솔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