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레반도프스키, 라리가 안착…4경기 5골로 득점 선두

바르셀로나 레반도프스키, 라리가 안착…4경기 5골로 득점 선두

링크핫 0 88 2022.09.04 12:01
골 세리머니하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오른쪽)
골 세리머니하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오른쪽)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독일 무대를 제패한 유럽 대표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FC바르셀로나)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에서도 새 시즌 초반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레반도프스키는 4일(한국시간)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 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 라리가 4라운드 세비야FC와 원정 경기에서 전반 36분 팀의 두 번째 골을 만들어내며 3-0 승리에 앞장섰다.

수비수를 따돌리고 페널티박스로 침투한 레반도프스키는 쥘 쿤데의 로빙 패스를 가슴으로 받아낸 후 논스톱 슈팅으로 골문 하단 구석을 찔렀다.

세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레반도프스키의 시즌 5호 골이다.

개막 후 첫 경기에서 침묵한 그는 34번째 생일인 지난달 21일 펼쳐진 레알 소시에다드와 원정 경기에서 멀티 골을 터뜨리며 '득점 기계'의 라리가 데뷔를 알렸다.

다음 경기인 레알 바야돌리드와 홈 경기에서도 두 골을 넣어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 이날 세비야전에서도 골 맛을 본 레반도프스키는 전날 카디스와 경기에서 멀티 골을 집어넣은 이아고 아스파스(셀타비고)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를 이뤘다.

바야돌리드전에서 2골 넣은 레반도프스키
바야돌리드전에서 2골 넣은 레반도프스키

(바르셀로나 AP=연합뉴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34·폴란드)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리그 3라운드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경기 전반 24분에 팀의 첫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2골을 넣은 레반도프스키의 활약으로 바야돌리드를 4-0으로 제압했다. 2022.8.29 [email protected]

90분당 골 수치는 1.31로, 카림 벤제마(0.78), 비니시우스 주니오르(0.75·이상 레알 마드리드) 등 경쟁자는 물론 공동 선두인 아스파스(1.25)에게도 앞서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2014년부터 375경기에 출전해 344골을 넣으며 최고의 골잡이로 이름을 날렸다. 최근 다섯 시즌 연속을 포함해 7차례나 분데스리가 득점왕도 차지했다.

전방 공백을 메우려던 바르셀로나는 올여름 이적료로 선금 4천500만 유로와 옵션 500만 유로(합계 약 678억원)를 쓰면서 뮌헨과 불화를 겪던 그를 데려왔다.

이에 유럽 최고 공격수를 영입했다는 호평도 있었지만, 축구 선수로서는 적지 않은 나이에 '에이징 커브'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영국 BBC방송은 지난 7월 바르셀로나의 잇따른 영입을 분석하며 34세의 레반도프스키도 나이가 들면서 기량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런 우려를 털어버리는 최근 레반도프스키의 활약에 바르셀로나도 시즌 초반 순항 중이다.

레반도프스키가 침묵한 첫 경기에서 비긴 바르셀로나는 이후 세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3승 1무를 거두며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4승)에 이은 리그 2위에 올라 있다.

FC 바르셀로나 이적한 레반도프스키
FC 바르셀로나 이적한 레반도프스키

(바르셀로나 AFP=연합뉴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폴란드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지난달 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 스타디움에서 열린 입단식에서 자신의 모습이 그려진 그림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4년부터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한 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와 4천500만 유로(약 600억 원)에 4년 계약을 맺으며 이적에 합의했다. 2022.08.05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679 [프로축구2부 안산전적] 안산 3-1 부산 축구 2022.09.04 95
2678 슈퍼매치 앞둔 FC서울 안익수 감독 "'수호신' 위해 뛰겠다" 축구 2022.09.04 103
2677 축구협회, 네덜란드 아약스와 업무협약…유소년·지도자 육성 축구 2022.09.04 98
열람중 바르셀로나 레반도프스키, 라리가 안착…4경기 5골로 득점 선두 축구 2022.09.04 89
2675 나폴리 감독이 전한 김민재의 노력…"첫날부터 이탈리아어 외워" 축구 2022.09.04 101
2674 '괴물' 홀란, EPL 6경기에서 10골…30년 만에 대기록 축구 2022.09.04 92
2673 포르투갈 공격수 레앙, 밀란 더비서 2골 1도움…AC밀란 3-2 승리 축구 2022.09.04 99
2672 카타르 월드컵, 킥오프 전후로 경기장 주위서 맥주 판매 축구 2022.09.04 99
2671 음바페, 트랜스젠더 모델과 열애설…두팔로 안아올리고 함박웃음 축구 2022.09.04 105
2670 '황의조 첫 도움' 올림피아코스 3-1 승리…황인범도 풀타임 축구 2022.09.04 101
2669 GS, 편의점·주유소서 '2030 부산엑스포' 홍보…FC서울도 동참 축구 2022.09.04 94
2668 '김민재 2호골' 나폴리, 라치오 2-1 제압…세리에A 선두 도약 축구 2022.09.04 91
2667 손흥민, 풀럼전 7∼8점대 평점…"득점 외 모든 것을 했다" 축구 2022.09.04 96
2666 '황희찬 교체출전' 울버햄프턴, 사우샘프턴 잡고 EPL 개막 첫 승 축구 2022.09.04 93
2665 손흥민, 오프사이드에 골대 불운까지…EPL 개막 6경기째 침묵 축구 2022.09.04 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