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쇼플리, 난생처음 잡아낸 앨버트로스 덕분에 공동 3위

PGA 투어 쇼플리, 난생처음 잡아낸 앨버트로스 덕분에 공동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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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플리의 아이언샷.
쇼플리의 아이언샷.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도쿄 올림픽 남자 골프 금메달리스트인 잰더 쇼플리(미국)가 그림 같은 앨버트로스를 잡아냈다.

쇼플리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최종 라운드 5번 홀(파5)에서 샷 두 번으로 홀아웃했다.

314야드가 날아가는 티샷을 페어웨이에 안착시킨 쇼플리는 225야드 앞 핀을 향해 아이언으로 두 번째 샷을 때렸다.

볼은 아슬아슬하게 그린 앞 연못을 넘었고 10m쯤 굴러 홀 속으로 사라졌다.

4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던 쇼플리는 5번 홀에서 단숨에 3타를 줄인 덕분에 10위 이내로 순위를 끌어 올렸고 버디 7개를 보태 10언더파 62타를 적어냈다.

시작할 때보다 무려 13계단이 뛴 공동 3위를 차지한 쇼플리는 47만2천 달러(약 5억8천만원)의 두둑한 상금을 챙겼다.

2주 전 새해 개막전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2라운드 도중 허리가 아파 기권했던 쇼플리로서는 거의 완벽한 부활인 셈이다.

정규 타수보다 3타 적게 치는 앨버트로스는 PGA 투어에서도 귀한 기록이다. 공식 기록 집계를 시작한 1983년 이후 앨버트로스는 132개 밖에 나오지 않았다.

2016년부터 PGA 투어에서 뛰면서 7번이나 우승한 쇼플리도 난생처음 앨버트로스를 잡았다.

PGA 투어 대회에서 앨버트로스가 나온 건 작년 존 디어 클래식 최종 라운드 스테판 예거(독일) 이후 5개월여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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