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질주 IBK 여오현 대행 "비결? 선수들이 잘 따랐을 뿐"

4연승 질주 IBK 여오현 대행 "비결? 선수들이 잘 따랐을 뿐"

링크핫 0 258 2025.12.11 03:21
여오현 IBK기업은행 감독 대행
여오현 IBK기업은행 감독 대행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비결은 없습니다. 선수들이 잘 따랐고, 그게 힘이 됐습니다."

감독 대행 체제로 전환한 뒤 파죽의 4연승을 달린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 여오현 감독대행이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여 대행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5-2026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세트 점수 3-0으로 승리한 뒤 "첫 세트를 잘 버티며 따낸 것이 승리의 요인"이라며 "4연승은 워낙 분위기 좋게 잘해서 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승리로 IBK기업은행은 여 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뒤 치른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상승세의 원동력으로 꼽히는 외국인 선수 포지션 변경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여 대행은 "빅토리아가 아웃사이드 히터로 가서 어려운 공 처리 능력을 보여줘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 킨켈라가 아포짓 스파이커 자리에서 공격력이 더 좋아질 것이라 믿는다"고 설명했다.

세터 박은서의 성장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여 대행은 "엄청나게 떨릴 텐데 정말 잘하고 있다"며 "중간중간 표정이 어두워지길래 '괜찮으니 웃으라'고 했다. 앞으로도 담대하게 했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갑작스럽게 팀을 이끌게 된 고충과 지도 철학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여 대행은 "감독은 선택과 결정을 해야 하고, 집중해야 하는 자리라 너무 어렵다"면서 "선수 생활을 하며 연패도, 연승도 많이 해봤는데 이길 때는 지도자가 말 안 해도 선수끼리 잘한다"고 짚었다.

이어 "팀이 무거워지면 선수들이 눈치만 보게 되는데, 지도자가 어떻게 풀어줄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계속 대화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려고 한다. 단, 선수들이 너무 가볍게 하거나 해이해지면 한 번씩 소리는 지른다"고 웃었다.

반면 홈에서 완패당한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은 아쉬움을 삼켰다.

이 감독은 "결과가 달랐다면 흐름도 달랐을 텐데 1세트가 아쉬웠다"며 "선수들 컨디션이 전체적으로 다운된 듯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IBK기업은행은 흐름과 기세가 좋아 원래도 강팀으로 예상했다"며 "저희 선수들이 고비를 넘겼다면 대등한 경기를 했을 텐데, 두 번 이기고 한 번 진 것이니 기죽지 않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무릎 통증을 호소한 지젤 실바에 대해서는 "잠깐씩 나오는 통증이라 크게 우려스럽진 않다"고 전했고, 세터 김지원에 대해서는 "감기가 있어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 안혜진이 빠진 가운데 열심히 해줬다"고 감쌌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2793 팬그래프닷컴 "폰세, 2026년 토론토에서 9승·평균자책점 4.00" 야구 2025.12.14 182
62792 안영준 20점 폭발…프로농구 SK, 선두 LG 완파하고 연패 탈출(종합) 농구&배구 2025.12.14 241
62791 한국여자축구연맹, 2025 초등·중등 동계클리닉 개최 축구 2025.12.14 187
62790 톰프슨-클라크·헐-브레넌, 그랜트 손턴 인비테이셔널 1R 선두 골프 2025.12.14 192
62789 노승열·배용준·옥태훈, PGA 투어 Q스쿨 2R 중하위권 골프 2025.12.14 191
62788 '현대건설 상승 동력' 카리·자스티스 "도로공사전도 지금처럼" 농구&배구 2025.12.14 230
62787 정우영 시즌 1호 도움…우니온 베를린, 라이프치히에 3-1 대승 축구 2025.12.14 180
62786 [프로농구 울산전적] 삼성 84-61 현대모비스 농구&배구 2025.12.14 211
62785 배소현-이예원, 크리스에프앤씨 골프존 G투어 인비테이셔널 우승 골프 2025.12.14 181
62784 경북보건환경연구원 "파크골프장 5곳 잔류농약 불검출" 골프 2025.12.13 191
62783 월드컵 입장권 판매 시작…한국 조별리그 보려면 최소 86만원 축구 2025.12.13 185
62782 KBO리그 'MVP' 폰세, MLB 토론토와 442억원에 3년 계약 체결 야구 2025.12.13 190
62781 '농구영신' 31일 KCC-DB 경기 시간 30분 앞당겨져 농구&배구 2025.12.13 241
62780 김단비 24점 폭발…여자농구 우리은행, KB 잡고 시즌 첫 연승 농구&배구 2025.12.13 239
62779 프로야구 롯데, 아시아쿼터 투수 교야마 영입…총액 15만 달러 야구 2025.12.13 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