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배구 흥국생명, 감독·김연경 결장에도 IBK기업은행 완파

여자 배구 흥국생명, 감독·김연경 결장에도 IBK기업은행 완파

링크핫 0 379 -0001.11.30 00:00
김연경
김연경 '오늘은 응원단장'

(화성=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8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 알토스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경기. 흥국생명 김연경이 웜업존에서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2023.1.8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감독과 주포 김연경(35)의 결장에도 4연승을 질주했다.

흥국생명은 8일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방문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 점수 3-1(25-23 30-28 23-25 26-24)로 눌렀다.

여자부 2위 흥국생명은 올 시즌 IBK기업은행에 4전 전승을 거두고 시즌 16승 4패, 승점 47을 쌓았다. 3위 한국도로공사와의 승점 차를 18로 벌리고 선두 현대건설을 4점 차로 쫓았다.

올해 들어 3연패를 당한 IBK기업은행은 이 기간 처음으로 한 세트를 만회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기업은행은 6위(승점 22·7승 13패)에 머물렀다.

손뼉 치는 김대경 감독대행
손뼉 치는 김대경 감독대행

(화성=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8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 알토스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경기. 흥국생명 김대경 감독대행이 손뼉을 치고 있다. 2023.1.8 [email protected]

구단 고위층의 선수 기용 지시를 거부한 권순찬 감독을 2일 갑자기 경질한 흥국생명은 5일 GS칼텍스와의 경기를 이영수 감독 대행 체제로 치렀다.

권 전 감독을 수석 코치로 보좌한 이영수 대행마저 그 경기를 끝으로 사의를 표하자 흥국생명은 김기중 전 수석코치를 새 감독으로 선임하고 이날 경기에 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새 감독 선임 업무가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IBK기업은행과의 경기 지휘를 김대경(36) 코치에게 맡겼다. 감독 대행의 대행이 작전을 지시하는 드문 장면이 연출됐다.

김연경
김연경 '오늘은 응원단장'

(화성=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8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 알토스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경기. 흥국생명 김연경이 웜업존에서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2023.1.8 [email protected]

1988년 2월생으로 학교에 일찍 들어가 1987년생과 친구인 김연경은 동기뻘인 김 코치를 이날에는 돕지 못했다. 장염 증세에 따른 컨디션 난조로 웜업존에서 '응원'에 전념했다.

감독도, 김연경도 코트에 없었는데도 흥국생명은 경기력이 바닥에 처진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운 좋게 이겼다.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가 28점을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김연경을 대신해 아웃사이드 히터로 출전한 데뷔 4년 차 김다은(22)이 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19득점을 수확하며 힘을 보탰다.

옐레나
옐레나 '강스파이크'

(화성=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8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 알토스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경기. 흥국생명 옐레나가 공격하고 있다. 2023.1.8 [email protected]

경기의 분수령은 2세트였다.

흥국생명이 세트 중반까지 3점을 끌려가다가 옐레나의 오픈 득점에 이은 서브 에이스로 22-22 동점을 만들고 듀스 접전을 벌였다.

어렵사리 시소 경기를 펼치던 IBK기업은행은 28-28에서 옐레나와 이주아(12득점)에게 퀵 오픈과 속공 득점을 연타로 얻어맞고 벼랑 끝에 몰렸다.

공격하는 김다은
공격하는 김다은

(화성=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8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 알토스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경기. 흥국생명 김다은이 공격하고 있다. 2023.1.8 [email protected]

IBK기업은행이 김희진 대신 들어온 육서영(16득점)의 영양가 만점 활약 덕에 3세트를 만회했지만, 흥국생명은 4세트 7-8에서 김다은의 연속 서브 에이스와 달리 산타나(등록명 산타나)의 공격을 차단한 이주아의 블로킹 득점을 앞세워 10-8로 뒤집어 승리의 유리한 고지에 섰다.

이어 24-24에서 육서영의 범실과 김다은의 퀵 오픈 득점으로 혈투를 마무리했다.

IBK기업은행은 흥국생명의 두 배인 범실 28개로 자멸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5970 [프로농구 중간순위] 9일 농구&배구 -0001.11.30 362
25969 [프로농구 고양전적] 캐롯 87-76 한국가스공사 농구&배구 -0001.11.30 395
25968 호주 분석한 이강철 감독 "서폴드 등판 가능성…계속 체크할 것" 야구 -0001.11.30 668
25967 캐롯 김승기 감독 "구단 상황, 좋아질 거라고 해…기다린다" 농구&배구 -0001.11.30 396
25966 이정후 미국 출발…WBC·2023 정규시즌 대비 훈련 본격 시작 야구 -0001.11.30 667
25965 반정부 시위 참여 이란 축구선수 사형 면해…징역 26년 축구 -0001.11.30 561
25964 대한골프협회, 네이버·스마트스코어와 공인핸디캡 보급 협약 골프 -0001.11.30 700
25963 U-22 자원 조현택·강윤구, 임대 마치고 K리그1 울산 복귀 축구 -0001.11.30 588
25962 성적만큼 '사무국·유소년' 강조한 김병지 강원FC 신임 대표 축구 -0001.11.30 599
25961 삼천리모터스, 프로골퍼 홍란 홍보대사로 위촉 골프 -0001.11.30 679
25960 '3연속 보기 끝 역전패' 모리카와 "나쁜 타이밍에 나쁜 샷 나와" 골프 -0001.11.30 694
25959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주세종, K리그1 대전 완전 이적 축구 -0001.11.30 593
25958 김병지 강원FC 신임 대표 "최용수 감독 믿어…상위스플릿 목표" 축구 -0001.11.30 581
25957 프로농구 올스타전 입장권, 예매 시작 3분 만에 매진 농구&배구 -0001.11.30 389
25956 팀 최다 득점·리바운드 선수 없이도…NBA 멤피스, 파죽의 6연승 농구&배구 -0001.11.30 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