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투수 사사키 "2009 WBC 한일전 보며 동경…기뻐했던 기억"

일본 투수 사사키 "2009 WBC 한일전 보며 동경…기뻐했던 기억"

링크핫 0 745 -0001.11.30 00:00

"2009년 마운드 섰던 다르빗슈와 WBC 출전…많이 배울 것"

일본 괴물 투수 사사키
일본 괴물 투수 사사키

[교도=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출전하는 일본 대표팀의 신성 사사키 로키(22·지바롯데 머린스)가 2009 WBC 한국과 일본의 결승전을 본 뒤 꿈을 키웠다고 밝혔다.

사사키는 13일 공개된 일본 넘버웹과 인터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WBC 경기는 2009년 한국과 일본의 결승전"이라며 "당시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거실에서 가족들과 시청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그는 "스즈키 이치로가 결승 적시타를 치고 마운드에 선 다르빗슈 유가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잡는 장면을 보고 온 가족이 기뻐했던 기억이 생생하다"고 회상했다.

사사키는 "당시 난 야구를 본격적으로 하지 않은 어린아이였고 해당 경기를 보면서 야구 선수에 관한 동경이 커졌다"며 "당시 경기를 뛴 다르빗슈 등 대단한 선수들과 함께 WBC에 나간다고 생각하니 큰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사사키는 일본 야구의 차세대 에이스다. 고교 시절부터 차원이 다른 강속구를 던지며 큰 기대를 받았다. 프로에 입단한 뒤엔 대기록을 쏟아내며 최고의 투수로 성장했다.

시속 160㎞대 강속구로 중무장한 사사키는 지난해 4월 오릭스 버펄로스전에서 단 한 명의 타자도 출루시키지 않는 '퍼펙트 투구'를 펼치기도 했다.

해당 경기에서 그는 역대 최연소 퍼펙트 기록과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19개), 연속 탈삼진(13개) 신기록까지 세웠다.

사사키의 WBC 일본 대표팀 승선은 일찌감치 예견됐다. 그는 지난 6일 발표한 12명의 1차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사사키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다르빗슈(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과 대표팀 선발 자원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그는 "현재 WBC 공인구로 캐치볼 훈련 등을 하며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좋은 선배들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사사키는 한국 야구대표팀의 경계 대상으로도 꼽힌다. 한국은 3월 10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2023 WBC 본선 1라운드 일본전을 치른다.

한편 한국은 2009 WBC 예선과 결선 라운드에서 일본과 4차례 만나 2승 2패로 동률을 이룬 뒤 결승에서 다시 만나 접전을 펼쳤다.

한국은 2-3으로 뒤지던 9회말 2아웃 이범호의 극적인 동점타로 연장 승부에 들어갔으나 연장 10회초 임창용이 이치로에게 결승 적시타를 허용하며 3-5로 패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6250 리디아 고, 뉴질랜드서 신혼여행 중 홀인원 기록 골프 -0001.11.30 669
26249 결혼 후 첫 대회서 우승 김시우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종합) 골프 -0001.11.30 661
26248 김시우 역전 우승 이끈 17·18번홀 연속 버디…'위기가 기회로!' 골프 -0001.11.30 662
26247 MLB '괴수 집안' 탄생하나…게레로 주니어 동생 텍사스 입단 야구 -0001.11.30 617
26246 양의지 뒤잇는 NC 박세혁 "부담보다 설렘…승리 조력자 되겠다" 야구 -0001.11.30 632
26245 이승엽 감독 "박수받는 두산 베어스"…대표이사 "준비된 자신감" 야구 -0001.11.30 636
26244 [천병혁의 야구세상] 단장 출신 끌어모은 양키스…프런트 인재 영입 인색한 KBO리그 야구 -0001.11.30 648
26243 결혼 후 첫 대회서 우승 김시우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골프 -0001.11.30 652
26242 [PGA 최종순위] 소니오픈 골프 -0001.11.30 680
26241 '새신랑' 김시우, PGA 투어 소니오픈 역전 우승…투어 통산 4승(종합) 골프 -0001.11.30 680
26240 '54세' 구대성, 다시 마운드에…질롱코리아 투수진 합류 야구 -0001.11.30 653
26239 바르셀로나, 슈퍼컵 '엘 클라시코'서 3-1 승리…14번째 우승 축구 -0001.11.30 550
26238 [표] 역대 한국 선수 PGA 투어 대회 우승 일지 골프 -0001.11.30 663
26237 '새신랑' 김시우, PGA 투어 소니오픈 우승…투어 통산 4승째 골프 -0001.11.30 661
26236 영종 스카이72 내일 강제집행 예고…임차인 이의제기 소송 골프 -0001.11.30 6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