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경기, 3회말에 3루 도루를 시도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메이저리그(MLB) 진출 후 개인 통산 세 번째로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오타니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도루 2개를 추가했다.
3회말 1사 후 중전 안타로 출루한 오타니는 2루를 훔쳐 시즌 19번째 도루에 성공하더니, 볼넷을 얻은 프레디 프리먼과 이중 도루를 해 시즌 20도루를 채웠다.
이미 28홈런을 친 오타니는 이날 20홈런-20도루에 도달했다.
2018년부터 MLB에서 뛴 오타니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2021년에 46홈런-26도루, 2023년 44홈런-20도루를 기록했다.
다저스로 이적한 올해에는 팀이 91번째 경기를 치른 이날, 2024시즌 MLB에서 가장 먼저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팀이 정규시즌 71경기를 남겨놓은 터라, 오타니가 개인 처음으로 30홈런-30도루를 달성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오타니는 이날 5타수 1안타 2도루로 경기를 마쳤고, 다저스는 2-9로 패했다.
8일까지 오타니는 타율 0.314, 28홈런, 20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36으로 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