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해태제과는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손잡고 야구팬을 위한 지역 한정판 홈런볼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각 구단의 연고 지역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제품이다.
프로야구팀 마스코트가 제품 포장에 단독으로 들어갔다.
지역별로 다른 포장을 선보이는 지역 한정 제품은 과자 업계는 물론 식품·유통 업계를 통틀어서도 최초라고 해태제과는 전했다.
제품 포장 전면은 각 구단의 마스코트와 팀 로고, 구단 상징색으로 장식했다.
가을야구를 향한 각 팀의 열정이 뜨거운 9월까지 각 연고 지역별로 5만 봉지만 판매된다.
다만, 이번 '홈런볼 로컬 에디션'은 10종이 아닌 9종이 출시됐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가운데 롯데자이언츠가 빠졌는데 롯데그룹은 해태제과의 경쟁사인 롯데웰푸드[280360](옛 롯데제과)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홈런볼 한정판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우리는 KBO와 계약해서 한 것이다. KBO에서 각 구단에 문의했는데 롯데자이언츠에서 참여 안 하는 걸로 한 모양"이라고 말했다.
홈런볼은 야구팬 사이에 인기가 많지만 롯데자이언츠 홈구장인 사직구장 내 매점에서도 판매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태제과가 지난해 홈런볼 'KBO 스페셜'을 출시했을 때도 포장 디자인에는 롯데자이언츠를 제외한 9개 구단 마스코트만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