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상-사이영상 동시 석권' 발렌수엘라, 다저스 영구결번 지정

'신인상-사이영상 동시 석권' 발렌수엘라, 다저스 영구결번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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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12번째 영구결번…8월 공식 지정

페르난도 발렌수엘라
페르난도 발렌수엘라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초로 신인상과 사이영상을 동시에 석권했던 페르난도 발렌수엘라(63)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영구결번 선수로 지정된다.

다저스 구단은 5일(한국시간) "발렌수엘라의 등번호 34번을 오는 8월 영구결번으로 지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멕시코 출신 좌완 투수 발렌수엘라는 다저스 역사상 최고의 좌완 투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1980년 다저스에서 데뷔한 발렌수엘라는 통산 173승 153패 평균자책점 3.54의 성적을 거뒀으며 특히 데뷔 2년 차였던 1981년엔 13승 7패 평균자책점 2.48, 탈삼진 180개를 기록하며 MLB 최초로 신인상과 사이영상을 동시에 받았다.

발렌수엘라의 데뷔 시즌은 말 그대로 무시무시했다. 그는 MLB 데뷔 후 8연승을 했으며 이 기간 무려 5차례 완봉승을 거뒀다.

첫 5경기 선발 등판 경기에선 평균자책점 0.20의 기록을 세웠고, 이 기록은 지금까지 깨지지 않고 있다.

해당 기록에 가장 근접했던 선수는 다름 아닌 SSG 랜더스 에이스 김광현이다.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뛴 2020년 첫 선발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33의 성적을 거둬 발렌수엘라의 이름을 소환하기도 했다.

한편 다저스는 총 12개의 등번호가 결번으로 남게 됐다.

발렌수엘라 이전엔 피 위 리스(1번), 토미 라소다(2번), 듀크 스나이더(4번), 질 호지스(14번), 짐 길리엄(19번), 돈 서턴(20번), 월터 올스턴(24번), 샌디 쿠팩스(32번), 로이 캄파넬라(39번), 재키 로빈슨(42번), 돈 드라이스데일(53번)의 배번이 영구결번됐다.

다저스 전담 캐스터였던 빈 스컬리와 하이메 하린도 영구결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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