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질주' 수원FC 김은중 감독 "이제 힘이 만들어지는 듯"

'4연승 질주' 수원FC 김은중 감독 "이제 힘이 만들어지는 듯"

링크핫 0 220 08.03 03:23
최송아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수원FC의 윌리안(왼쪽부터)과 김은중 감독, 루안
수원FC의 윌리안(왼쪽부터)과 김은중 감독, 루안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파죽의 4연승으로 강등권 탈출의 희망을 밝힌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김은중 감독은 팀에 서서히 힘이 붙고 있는 것 같다며 더 높이 도약할 의지를 다졌다.

김 감독은 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라운드 순연 원정 경기를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뒤집은 선수들이 대단하다. 팀이 이제 좀 힘이 만들어진 것 같다"면서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잘 준비해서 분위기를 이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원FC는 이날 울산에 3-2 역전승을 거두고 승점 28을 쌓아 10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특히 지난달 18일 광주FC와의 경기(2-1)부터 4연승을 질주하며 제대로 상승세를 탔다.

이제 강등권 밖인 9위 제주 SK(승점 29)와는 승점 1 차이이며, 파이널A 마지노선인 6위 광주(승점 32)와도 격차가 승점 4로 좁아지며 언제든 중위권을 넘볼 수 있는 위치가 됐다.

이날 멀티 골을 터뜨린 싸박과 여름 이적시장에서 합류한 뒤 4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 중인 윌리안을 앞세운 공격력이 매섭다.

수원FC의 싸박
수원FC의 싸박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FC는 4연승을 달리는 동안 매 경기 2골 이상을 넣고 있다.

김 감독은 "싸박은 큰 키에도 개인 능력이 뛰어난 데다 이제 K리그에 완전히 적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 마지막 찬스에서 한 골을 더 넣었다면 '퍼펙트'했겠으나 두 골을 넣은 것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윌리안에 대해선 "이전 소속팀에서 전반기 경기에 많이 못 나가다 보니 뛰는 것에 굶주려 있더라. 득점력을 지녔다는 걸 예전부터 알아서 장점을 살리고자 했는데, 부응하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윌리안을 비롯해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선수들이 전 소속팀에서 많이 못 뛰던 선수들이라 동기와 간절함이 컸다. 기존의 선수들과 무한 경쟁하면서 팀이 힘을 받는 것 같다"면서 "역전승을 통해 선수들 사이에 믿음이 생기면서 팀으로서 싸울 수 있게 된 것도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9005 최동원기념사업회, 일본 교토국제고 고시엔 원정 응원단 모집 야구 08.05 231
59004 톰프슨·우들런드, 18번 홀 보기로 날아간 플레이오프 티켓 골프 08.05 262
59003 '최강' 바르사 상대한 '대구의 왕' 세징야 "실수 안 하더라" 축구 08.05 229
59002 스포츠윤리센터, 코치 위협한 프로배구 김종민 감독 징계 요구 농구&배구 08.05 223
59001 테일러메이드, 투어용에 관용성 더한 P·8CB 아이언 공개 골프 08.05 269
59000 금호타이어, 축구협회 주최 화랑대기 유소년 축구대회 후원 축구 08.05 360
58999 '제발 손흥민 동상 좀'…토트넘 동료들의 애틋한 작별 인사 축구 08.05 244
58998 동반 선수 공 맞고 홀인원…로즈, AIG 오픈 최종일 행운 골프 08.04 284
58997 뉴캐슬 감독 "손흥민, EPL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하나" 축구 08.04 255
58996 9회초 동점·10회초 결승타…SSG, 두산에 짜릿한 역전승 야구 08.04 237
58995 KLPGA 우승 배소현 "디오픈 보며 시야 넓혀…경쟁력 끝까지" 골프 08.04 287
58994 프로야구 LG, 새 외국인 투수 톨허스트 영입…에르난데스와 작별 야구 08.04 228
58993 '선두탈환 잰걸음' LG, 외국인 투수 교체·오스틴 복귀 임박 야구 08.04 250
58992 손흥민 고별전 지켜본 박승수 "모두가 인정하는 선수 되겠다" 축구 08.04 242
58991 U-19 남자배구, 세계선수권서 핀란드에 져 8위로 마감(종합) 농구&배구 08.04 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