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태권도 품새 국가대표 이주영이 잠실야구장 마운드에 오른다.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8일 "이주영 선수를 11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 시구자로 초청했다"고 밝혔다.
이주영은 2018, 2020, 2022년 세계 1위에 올랐고, 출전한 대회에서 개인전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주영은 "평생 태권도 선수로 뛰면서, 야구는 멀리서만 응원하고 즐겼는데 첫 시구를 하게 돼 영광"이라며 "조금 부끄럽지만 좋은 경험을 하게 된 만큼 시구도 응원도 더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9일에는 애니메이션 영화 '슈퍼배드'의 캐릭터 '에이전트 미니언', 10일에는 마술사 최현우가 시구자로 나선다.
최현우는 "11년 만에 LG 트윈스 시구자로 마운드에 오르게 돼 무척 영광스럽다"며 "계속해서 통합우승을 일구어 LG 왕조의 역사가 만들어지는 날이 오길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최현우는 2013년 8월 16일 한화 이글스와의 잠실 경기에서 공을 사라지게 하는 시구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