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한 SK 최준용 "스케줄 너무 빡빡해…선수들 생각해 줬으면"

작심한 SK 최준용 "스케줄 너무 빡빡해…선수들 생각해 줬으면"

링크핫 0 357 -0001.11.30 00:00
SK 최준용
SK 최준용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의 '에이스' 최준용(29)이 숨 가쁜 정규리그 일정에 불만을 털어놨다.

최준용은 1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경기를 많이 하면 좋지만, KBL에 10개 팀밖에 없는데 팀당 54경기를 한다. 스케줄이 너무 빡빡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32분 55초를 뛰며 13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 SK의 89-85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수훈선수로 기자회견실에 들어선 그의 표정은 밝지만은 않았다.

SK는 12일 곧바로 2위 창원 LG(26승 14패)와 경기를 치른다. 이날 가스공사전을 포함해 19일까지 9일간 6경기를 치르는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선수들의 피로도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최준용은 작심한 듯 "일정을 짤 때 선수 보호 차원에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부상자가 많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수들 생각을 좀 해주셨으면 좋겠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도 경기를 강행한 적이 있지 않나. 그런 부분들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미국프로농구(NBA)와 일본 B리그는 팀당 각각 한국보다 많은 82경기, 60경기를 치르지만, 54경기도 선수들에게 부담이 적지는 않다.

여기에 플레이오프(PO), 동아시아슈퍼리그(EASL)를 포함하면 경기 수는 더 늘어나게 된다.

최준용은 최근 전주 KCC의 허웅 등 각 팀 선수들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는 데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9일 KCC-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만 4명이 다쳤다"고 짚은 그는 "아무리 정신력 싸움이라지만, 굳이 이렇게 몸을 혹사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든다. 모든 선수가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선수들이 1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시즌을 잘 치르려고 준비하는데 다치면 안 된다. 다치는 선수가 계속 나와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이런 이야기를 하면 KBL에서 나를 욕할 수도 있지만, 욕을 하는 대신에 조금 바꿔줬으면 좋겠다. 10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54경기를 치르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7531 신지애, 호주여자프로골프 빅토리아 오픈 우승…프로 통산 62승 골프 -0001.11.30 636
27530 프로야구 LG, 미계약 투수 송은범과 연봉 1억4천만원에 재계약 야구 -0001.11.30 541
27529 전 KIA 투수 놀린, 미네소타와 마이너리그 계약 야구 -0001.11.30 548
27528 프로축구 포항, 창단 50주년 기념 2023시즌 유니폼 공개 축구 -0001.11.30 556
27527 LG 맞는 SK 전희철 감독 "최준용 못 뛸 듯…힘든 경기 예상" 농구&배구 -0001.11.30 371
27526 아가메즈 부진에 답답한 신영철 감독 "과거 영상 보여줬다" 농구&배구 -0001.11.30 344
27525 먼저 야구대표팀 합류한 김기태 코치, 이강철 감독 본격 보좌 야구 -0001.11.30 540
27524 WBC 대표팀, 15일 애리조나서 공식 출항…5차례 연습경기 야구 -0001.11.30 548
27523 정용진 구단주, SSG 전훈지 방문 "우리도 체계적 시설 갖췄으면" 야구 -0001.11.30 574
27522 스코틀랜드 무대 데뷔골 오현규 "감독님, 동료, 팬 성원 덕분" 축구 -0001.11.30 563
27521 K리그2 천안, 베트남 연령별 대표 지낸 안·히에우 임대 영입 축구 -0001.11.30 558
27520 임성재, PGA 투어 피닉스오픈 3R 공동 6위…선두는 셰플러 골프 -0001.11.30 637
27519 정용진 구단주, SSG 미국 전훈지 방문해 건강·승리·믿음 강조(종합) 야구 -0001.11.30 547
27518 MLB 다저스, 부상 감수하고 올스타 출신 투수 레예스 영입 야구 -0001.11.30 534
27517 스페인 언론 "벤투 후임 찾는 한국 축구대표팀, 모레노에 관심" 축구 -0001.11.30 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