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라운드 홀인원 2번' 기적…"돈다발 뺏기는 꿈 꿨다"

'한 라운드 홀인원 2번' 기적…"돈다발 뺏기는 꿈 꿨다"

링크핫 0 644 -0001.11.30 00:00

전반 8번홀·후반 5번홀 파3에서 두차례 홀인원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아마추어 골프 동호인이 평생 한 번 하기도 어렵다는 '홀인원'을 한 라운드에서 2번이나 하는 행운을 누렸다.

김문기씨의 스코어카드
김문기씨의 스코어카드

[김문기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6일 제주시 한림읍 아덴힐CC에서 김문기(61·경기 용인)씨가 2차례 홀인원을 했다.

김씨는 전반홀인 왕이메코스 8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한 데 이어 후반홀인 새별코스 5번홀(파3)에서는 단번에 홀컵에 공을 집어넣었다.

9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김씨는 "공을 쳤을 때 느낌이 괜찮았는데 홀인원이 될 줄은 몰랐다"며 "기분이 매우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씨는 "첫 번째 홀인원을 하고 나서 같이 골프 하러 간 선배에게 '전날 밤, 젊은이에게 갖고 있던 돈다발 두 개를 빼앗기는 꿈을 꿨다'고 말했더니 길몽이라고 하더라"며 "아니나 다를까 또 한 번 홀인원을 하게 됐다. 로또를 살 걸 그랬다"며 웃어보였다.

한 라운드에서 홀인원 2번 한 김문기씨(왼쪽에서 두 번째)
한 라운드에서 홀인원 2번 한 김문기씨(왼쪽에서 두 번째)

[김문기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골프를 시작한 지 약 20년 정도 됐다는 그는 평균적으로 80타 정도를 치지만, 이날은 74타를 쳤다.

김씨는 오르막 지형인 왕이메코스 8번홀에서 한라산을 향해 친 공은 그린에 떨어져 흐르다 이내 홀컵으로 들어갔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새별코스 5번홀에서는 그야말로 공이 홀컵으로 '쏙' 들어갔다고 표현했다.

선후배들과 주말을 끼고 비행기로 제주에 골프 여행을 왔다는 김씨는 "10여 년 전 태국에서 한 차례 홀인원을 한 경험이 있지만, 국내에서 홀인원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골프장 측에서 인증서를 이달 중 보낸다고 하는데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국 골프 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한 라운드에서 홀인원 2번을 기록할 확률은 '6천700만분의 1'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7518 MLB 다저스, 부상 감수하고 올스타 출신 투수 레예스 영입 야구 -0001.11.30 532
27517 스페인 언론 "벤투 후임 찾는 한국 축구대표팀, 모레노에 관심" 축구 -0001.11.30 553
27516 역전패에 실망한 손흥민 "무척 슬퍼…우리에게 큰 교훈 될 것" 축구 -0001.11.30 547
27515 U-17 축구대표팀, 튀르키예 꺾고 크로아티아 4개국 대회 우승 축구 -0001.11.30 579
27514 '빅리그 첫 멀티골' 이재성, 현지 매체도 최고 평점 극찬 축구 -0001.11.30 528
27513 에임스, PGA 챔피언스투어 모로코 대회 우승…18홀 연속 파 골프 -0001.11.30 644
27512 홍현석 4호 도움…벨기에 프로축구 헨트, 베스테를로와 3-3 비겨 축구 -0001.11.30 552
27511 손흥민 풀타임에도…토트넘, 레스터시티에 1-4 완패해 연승 중단 축구 -0001.11.30 578
27510 레알 마드리드, 장현수의 알힐랄 꺾고 FIFA 클럽 월드컵 우승 축구 -0001.11.30 536
27509 최지만·김하성, MLB 개막전 주전…배지환은 교체 0순위 야구 -0001.11.30 540
27508 MLB닷컴 "WBC 최고의 외야수, 이정후-트라우트-베츠" 야구 -0001.11.30 513
27507 오현규 4경기 만에 데뷔골…스코틀랜드 셀틱, 컵대회서 5-1 대승 축구 -0001.11.30 590
27506 스페인 프로축구 이강인 풀타임…마요르카는 세비야에 0-2 패배 축구 -0001.11.30 556
27505 독일 프로축구 이재성, 빅리그 첫 멀티골…시즌 5·6호 축구 -0001.11.30 555
27504 강이슬 32점 22리바운드에 버저비터…KB, 2차 연장서 BNK 제압 농구&배구 -0001.11.30 3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