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연맹 "선수 권익보호·공정한 경쟁 위한 규정 마련하겠다"

배구연맹 "선수 권익보호·공정한 경쟁 위한 규정 마련하겠다"

링크핫 0 375 -0001.11.30 00:00

시즌 후 문체부 권고 수용…오지영은 합의대로 GS전 출전 못해

오지영 페퍼저축은행 리베로
오지영 페퍼저축은행 리베로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한국배구연맹(KOVO)이 2022-2023시즌을 마친 뒤 선수 권익 보호와 공정한 경쟁을 위한 규정을 새로 마련한다.

연맹은 '오지영(페퍼저축은행) 트레이드'로 불거진 프로 스포츠 표준 계약서 위반 여부와 관련해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에 요청한 유권 해석을 결과를 받았다고 3일 전했다.

문체부는 표준계약서 제4조 제3항에 따라 '구단 간 경기 출전 배제 합의에 따른 선수의 출전 불가 사항에 대해서 명시적인 차별 금지 사유로 규정하지는 않으나, 선수의 권익이 침해되거나 구단 간 공정한 경쟁을 저해할 요소가 있다고 사료돼 연맹 규약 내 해당 사례 금지조항 신설 등 제도적인 개선 방안 마련을 권고한다'는 답변을 배구연맹에 보냈다.

연맹은 문체부의 유권해석과 제도 개선 방안 마련 권고를 바탕으로 시즌 종료 후 남녀부 14개 구단과 논의해 선수 권익 보호 및 구단 간 공정한 경쟁을 위한 방향으로 관련 규정을 보완 및 개선책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 구단은 지난해 12월 페퍼저축은행에 베테랑 리베로 오지영을 보내고 2024-2025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주고받는 트레이드를 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양 구단의 합의 내용은 올해 1월 설 연휴 기간에서야 뒤늦게 알려졌다.

GS칼텍스 구단은 신인 지명권을 두 시즌 후에 행사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트레이드 균형을 맞추고자 페퍼저축은행에 오지영을 이번 시즌 GS칼텍스와의 경기에 투입하지 말 것을 제안했고, 페퍼저축은행은 이를 받아들였다.

배구연맹은 이적 선수의 출전 금지를 제한하는 규정이 연맹 규약에 없다는 점을 확인하고 트레이드를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연합뉴스의 취재 결과 두 구단의 트레이드 합의는 기량 외적인 이유로 선수를 차별해 헌법에서 보장하는 기본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프로 스포츠 표준계약서에서 제시한 내용에 어긋나는 내용이기도 하다. 게다가 특정 팀을 상대로 한 출전 금지 합의는 경기의 공정성을 해칠 소지가 있다는 비판이 일었다.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배구연맹은 문체부에 유권 해석을 요청했고, 문체부는 개선 사항을 마련하라는 권고로 일을 매듭지었다.

다만 연맹은 앞으로 보완할 규정을 이번 오지영의 트레이드에 소급 적용하기는 어렵다며 오지영이 양 구단 합의에 따라 이번 시즌에는 GS칼텍스와의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한다고 결론 내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7518 MLB 다저스, 부상 감수하고 올스타 출신 투수 레예스 영입 야구 -0001.11.30 532
27517 스페인 언론 "벤투 후임 찾는 한국 축구대표팀, 모레노에 관심" 축구 -0001.11.30 554
27516 역전패에 실망한 손흥민 "무척 슬퍼…우리에게 큰 교훈 될 것" 축구 -0001.11.30 547
27515 U-17 축구대표팀, 튀르키예 꺾고 크로아티아 4개국 대회 우승 축구 -0001.11.30 579
27514 '빅리그 첫 멀티골' 이재성, 현지 매체도 최고 평점 극찬 축구 -0001.11.30 528
27513 에임스, PGA 챔피언스투어 모로코 대회 우승…18홀 연속 파 골프 -0001.11.30 644
27512 홍현석 4호 도움…벨기에 프로축구 헨트, 베스테를로와 3-3 비겨 축구 -0001.11.30 552
27511 손흥민 풀타임에도…토트넘, 레스터시티에 1-4 완패해 연승 중단 축구 -0001.11.30 578
27510 레알 마드리드, 장현수의 알힐랄 꺾고 FIFA 클럽 월드컵 우승 축구 -0001.11.30 536
27509 최지만·김하성, MLB 개막전 주전…배지환은 교체 0순위 야구 -0001.11.30 540
27508 MLB닷컴 "WBC 최고의 외야수, 이정후-트라우트-베츠" 야구 -0001.11.30 513
27507 오현규 4경기 만에 데뷔골…스코틀랜드 셀틱, 컵대회서 5-1 대승 축구 -0001.11.30 590
27506 스페인 프로축구 이강인 풀타임…마요르카는 세비야에 0-2 패배 축구 -0001.11.30 556
27505 독일 프로축구 이재성, 빅리그 첫 멀티골…시즌 5·6호 축구 -0001.11.30 555
27504 강이슬 32점 22리바운드에 버저비터…KB, 2차 연장서 BNK 제압 농구&배구 -0001.11.30 3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