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동기' 신경전…K리그2 천안 "충북청주보단 잘해야죠"

'창단 동기' 신경전…K리그2 천안 "충북청주보단 잘해야죠"

링크핫 0 526 -0001.11.30 00:00

새 시즌 프로축구 '충청도 3파전'…"같은 지역 팀보단 순위 높아야"

기자회견 하는 박남열 감독
기자회견 하는 박남열 감독

(서귀포=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2 천안시티FC 박남열 감독이 8일 제주 서귀포 빠레브호텔에서 진행된 '2023 K리그 동계 전지 훈련 미디어 캠프'에서 기자회견 하고 있다. 2023.2.8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귀포=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같은 지역이기 때문에 라이벌이긴 한데…우리 라이벌은 모든 팀이라 생각합니다."

2023시즌 프로축구 K리그2에 새롭게 가세하는 천안시티FC의 박남열 감독이 '창단 동기' 충북청주FC와 관계에 대해 내놓은 의견이다.

8일 제주 서귀포 빠레브호텔에서 진행된 '2023 K리그 동계 전지 훈련 미디어 캠프'를 찾은 박 감독은 최윤겸 충북청주 감독의 '라이벌 발언'에 "우린 높은 곳을 노리고 준비하고 있다. 12팀이 모두 라이벌"이라고 말했다.

충북청주가 특별한 '호적수'라기보다는 리그에서 경쟁하는 팀 중 하나라는 취지의 발언이다.

이 발언만 떼놓고 보면 함께 새 시즌 K리그2에 합류하는 충북청주의 최 감독이 경쟁의식을 숨기지 않은 것과 대조된다.

최 감독은 지난 2일 K리그 미디어캠프에서 "천안은 같은 창단팀이기도 하고, K3리그에서 우리가 이기지 못한 거로 안다"며 "3부 경기를 봤을 땐 우리보다 투자도 많이 하고 선수 수준도 높았는데, 동등한 위치에서 출발하니까 라이벌이라고 칭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 감독 역시 후속 답변 중 감춰뒀던 경쟁의식을 꺼낼 수밖에 없었다.

최윤겸 청주FC 감독
최윤겸 청주FC 감독

지난 2일 경남 남해군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캠프에 참석한 청주의 최윤겸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올 시즌 목표 순위에 대한 질문에 박 감독은 "한 자릿수가 목표다. 일단 '같은 지역 팀'보다는 위에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욕심을 낸다면 전반기를 잘 치러서 플레이오프(PO)에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공교롭게도 최 감독이 제시한 목표 순위도 '한 자릿수'였다.

각자 충청도를 대표하는 구단으로 발전하겠다는 포부를 표방하며 창단한 두 팀이지만, 사실 지역 대표로서 위상을 먼저 굳힌 곳은 충남아산FC다.

충남아산은 두 감독이 원하는 한 자릿수 순위도 이미 달성했다.

2020년 창단한 충남아산은 첫 시즌 최하위인 10위에서 2021시즌 8위, 2022시즌 6위로 올라섰다.

지난 시즌 막판까지 PO 진출의 마지노선인 5위를 두고 경남FC와 다퉜지만, 뒷심을 내지 못하고 6위에 만족해야 했다.

충남아산의 박동혁 감독도 지난달 26일 미디어캠프에서 세 팀 간 '충청도 라이벌' 구도를 언급했다.

그는 "창단 팀에 대한 부담이 없지는 않지만, 라이벌 구도가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이벤트가 될 거란 기대가 있다"며 "우리가 먼저 창단했고, 과정과 결과를 잘 만들어 온 만큼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기자회견 하는 박동혁 감독
기자회견 하는 박동혁 감독

(서귀포=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2 충남아산의 박동혁 감독이 지난달 26일 제주 서귀포 빠레브 호텔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2023.1.26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7432 봄 배구 향한 KB손보 황택의 자신감 "누굴 만나도 이길 힘 생겨" 농구&배구 -0001.11.30 343
27431 한국프로골프투어, 28일까지 방송 중계권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골프 -0001.11.30 654
27430 피츠버그 배지환 "이제는 빅리그 첫 홈런이 나올 시간" 야구 -0001.11.30 521
27429 브라이언트 사인 유니폼, 소더비 경매서 73억6천만원에 팔려 농구&배구 -0001.11.30 325
27428 올해 US오픈에 LIV 골프 선수 7명 출전 확정 골프 -0001.11.30 646
27427 프로축구 부산 최지묵 "데뷔 후 첫 이적…목표는 승격과 도움왕" 축구 -0001.11.30 528
27426 사우디 프로축구 호날두 4골 폭발…개인 통산 리그 500골 돌파 축구 -0001.11.30 494
27425 MLB 샌디에이고, 다르빗슈와 1천360억원에 6년 연장 계약 야구 -0001.11.30 540
27424 비예나 향한 후인정 KB손보 감독의 찬사 "케이타 생각 안 난다" 농구&배구 -0001.11.30 314
27423 인삼공사의 '새로운 빅맨' 스펠맨 "골밑 공략은 내 방식 아냐" 농구&배구 -0001.11.30 351
27422 [프로배구 중간순위] 9일 농구&배구 -0001.11.30 344
27421 '할 때와 안 할 때' 아는 가드 변준형 "여유 생겨…공략법 찾아" 농구&배구 -0001.11.30 346
27420 비예나 개인 최다 49점…KB손보, 한국전력 잠재우고 3연승 질주 농구&배구 -0001.11.30 331
27419 [프로배구 전적] 9일 농구&배구 -0001.11.30 330
27418 '김소니아 25점' 신한은행, KB에 막판 역전극…4연승·공동 2위 농구&배구 -0001.11.30 318